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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am deo

예림의집 2016. 11. 3. 10:16

coram deo(하나님 앞에서)

찬송 :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성경 : (계 1:12-16) “(12)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16)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로마의 씨스티나 채플의 천장에 그려져 있는 유명한 벽화 (천지창조, 인간타락, 노아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벽화는 세계적 거장 화가인 미켈란젤로가 그린 작품입니다. 아주 놀라운 작품입니다. 이 벽화를 거의 완성할 때인 1524년경의 일이었습니다. 작품은 이제 끝난 것으로 보여 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천장을 향해서 마지막 마무리를 위해 손질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를 도왔던 조수들 가운데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선생님, 이젠 끝나지 않으셨습니까?” “자네 눈에는 끝난 것으로 보이는가? 내 눈에는 아직 끝나지 않았네.” 그리고 몇 달을 더, 그는 계속해서 이 작품에 매달렸습니다. 마침내 작업은 완전히 마쳐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작업 도구를 치우지 않고 계속 천장을 응시하면서 그 장소를 맴도는 것입니다. 또 다시 제자가 이렇게 묻습니다. “선생님, 이제는 정말 다 끝나지 않았습니까?” 그때 미켈란젤로는 이런 유명한 대답을 남겼다고 합니다. “내 눈에는 끝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는 어떨지 모르지.”

우리가 누구를 의식하며 살아가는가에 따라 삶의 방향과 내용이 달라집니다. 17세기 종교개혁가들은 ‘coram deo’ 즉 ‘하나님 앞에서’ 라는 의식으로 살았습니다. 그들은 사람을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평가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엄청난 일 곧 종교개혁도 가능했던 것입니다.
요셉도 창세기 39장9절 에서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라고 한 것을 보면 분명 ‘coram deo’ 신앙의식으로 살았다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불꽃 같은 눈으로 지금도 감찰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족도 언제, 어디서나 ‘coram deo’ 신앙의식으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