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후원 사역†/선교이야기

[스크랩] 신학생들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예림의집 2015. 7. 11. 09:58

1]. 7개 지교회 '개척'


1) 170번째 지교회([마스바떼(6) 교회]- 가르시아 목사님) (2015년 4월 24일)


우손 지역에서 [우손(1) 교회]를 담임하는 가르시아 목사님은 불신자 친척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경공부를 시작하셨습니다. 얼마 전, 성경 공부에서 예배로 전향하시면서, 교회로 선포했습니다.


마스바떼 섬에 있는 우손 지역마스바떼 시까지 꽤 멀지만, 매주 찾아가서 예배드린다고 합니다.


 


 


2) 171번째~ 176번째 지교회([마라군돈(1-1)~(1~6) 교회]- 신학생들) (2015년 4월 25일)


신학생들은 아침에 영어 수업, 오전~오후에는 <야곱 목장>에서 열심히 가축들을 돌보며, 채소밭을 가꾸고, 저녁에는 전화로 기도회 설교 말씀을 듣고, 성경을 읽을 후, 1시간씩 흙바닥에 엎드려 기도합니다.


 


19일 주일 밤, 신학생들을 모아 놓고, 신학생 15명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너희는 2달간 매주 금요일에 마닐라로 올라 와서, 우리 사역자들을 따라다니며 사역을 도왔고, 최근 3달간 함께 신학교에서 어린이 교회를 개척했다. 그동안의 훈련으로, 이제 너희는 각자 3명이 1팀이 되어서 교회를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22일(수) 한국으로 간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5개의 교회를 개척해라!”라고 15명의 신학생들에게 말을 했습니다.


 


한 사람은 설교, 한 사람은 찬양 인도, 한 사람은 예배 후에 분반 공부를 인도하라는 뜻이었는데, 제가 한국에 온지 1주도 안 되어, 6개의 어린이 교회를 개척했고, 제가 한국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14개의 어린이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3인 1조니, 5개 정도는 개척하겠지’ 싶었는데, 저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A, B, C형제가 1팀이 되어 교회를 개척했지만, 각자가 메인이 되고 싶은 거룩한 소망을 품고, 1팀에서 3개의교회를 개척했습니다. A교회에서 A형제가 담임 사역자로 설교한 후, B교회에서는 찬양, C교회에서는 분반 공부를 맡는 아름다운 동역의 결과였습니다.


 


청년들이 뜨거운 태양 볕 아래, 걸어서 여러 동네를 방문하면서, 집집마다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친 땀과 노력의 열매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처음에 신학교로 모였을 때는 부끄러워서 사람들 앞에 말도 제대로 못 했던 청년들이 아이들과 어른들 앞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복음의 일꾼’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비록 아직 신학교 교실이 없어서, 정식으로 신학교를 시작하지는 못 했지만,


각자의 교회가 생기니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욱 뚜렷해진 청년 설교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아직, 예배당이 있는 번듯한 교회는 아니지만,


벌써 20~30명이 모이는 아름다운 개척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개척한 교회가 그들에게 가장 큰 훈련의 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2]. '물 펌프 시설 작업'


식수로 쓸 ‘우물’ 작업이 중단되어, 계곡에서 축산, 농사를 위한 물을 끌어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수맥 잡는 기계의 부족, 해발 300m의 고지대에서 100m 가량 땅을 파야 하는 상황 등으로, 일시 중단)


 


 


우물 작업이 중단된 후,


신학생들과 사역자들 그리고 성도들이 눈물의 기도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오랜 기도 끝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로 ‘수도 배관 전문가’께서 한국의 모든 일정을 포기한 채,


<물 펌프>, <발전기>, <500m의 수도 배관>을 가지고 오셔서,


강에서 <물 펌프> 설치,, 언덕 위에 <발전기> 설치,, <500m 수도 배관>으로 연결 작업 후,


100m 아래의 계곡물을 끌어 올려, 양우리(3월 완공), 농장 밭, 신학생들의 대나무 집으로 물을 공급하는 작업을


필리핀의 무더위와 씨름하며 하셨습니다.


 



<500m 수도 배관> 설치 작업


우하 - 100m 아래의 계곡 물에 배관을 연결하기 위해, 내려가는 중


 


 



위 - 양우리, 대나무 집 부엌으로 연결된 수도관


우하 - 발전기


 


 


그런데, 돌발 상황이 생겼습니다.


우리 신학교의 면적이 이 전문가님께서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크고 광대한 것이었습니다. ^^;;


 


강에서 <물 펌프>로 끌어 올린 물을 <목장>까지 보내기엔 힘이 부족하여,


중간 지점에 <물탱크>를 새로이 만들고, 그곳에서 물을 모은 후에 2번째 <물 펌프>와 <발전기>를 통해 목장으로 물을 흘려보내야 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소, 염소, 양들, 그리고 많은 칠면조, 오리, 닭, 그리고 넓은 농장으로, 우리가 하루에 필요한 엄청난 양의 물을 <가정용 물 탱크>로는 감당할 수 없어서, 주문 제작을 알아보니 한국의 3배였습니다.


(필리핀의 제작 능력 부족으로, 가격이 비쌉니다.)


 


<물탱크>도 만들어야 하지만, 제 2의 <물 펌프>와 <발전기>를 구입해야 하는 진퇴양란의 상화이었습니다. 그나마 우리 손으로 벽돌을 지어 올려 물탱크를 만들 수 있는 감사한 상황이 되었는데, 이제는 ‘수도 전문가’께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모든 재료를 사 놓았지만, 계곡이 너무 멀어서 물을 끌어 올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자,


모두들 뜨거운 눈물로 기도하게 되었고,


우리는 조금이나마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물이 없어서 우물을 팠던 그 처절했던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는 <성경 체험>을 몸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 안타까운 상황, 안타까운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우물 업체’와 계약을 맺어, 전문가의 손으로 우물을 팔 수 있는 상황을 허락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기도와 사랑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께, 우리 모든 지교회와 신학교를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3]. 신학교 소식


1) 단비 & 새끼 소 (4월 16일)


가축이 좋아하는 ‘네피얼 풀’을 멀리 강을 건너서 뽑아 와서, 목장에 심었지만,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가장 뜨거운 4월, 풀들은 말라가고 있던 어느 날,


온 대지를 축축이 적시는 엄청난 양의 비가 2시간 동안 내렸는데, 전화로 상대방 음성을 듣기가 힘들 정도의 큰 비였습니다.


 


 


그날 밤, 신학생들이 잠들기 직전 마지막 순찰을 도는데,


데려온 지 1달도 안 된 호주산 소 옆에 뭔가 하얀 물체가 있어서, 손전등을 비추어 보니,


새 하얀 새끼소가 어미 몸에서 나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학생들이 모두 뛰어 나와, 휴대용 전등을 머리에 두르고, 물이 흥건한 진흙 바닥에서 태어난 새끼소를 수건으로 닦아주었습니다.


 


가뭄 중에 단비가 쏟아지고, 첫 새끼소가 태어났으니, 야곱 목장에 겹경사였습니다.


가뭄에 비가 쏟아진 것을 기념하기 위해, 또 오늘부터 비가 올 것을 선포하기 위해,


새끼소 이름을 <비>(Rain)라고 지었습니다. ^^;


 



목장이 생긴 후로 제 얼굴이 많이 타서,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우상 - 제가 어린 소를 학대하며 타는 것이 아니라,


사진 찍으려는데 자꾸 발버둥을 쳐서, 제 굵은 허벅지로 조인 것입니다. ^^;;


우하 - “소~ 들어 보셨습니까?” ^^


 


 


더욱 신기한 것은 그 이후로, 매주 마다 3~5일씩 엄청난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우기’가 시작하는 지금 6월까지 내리고 있어서, ‘네피얼 푸’이 금새 자랐습니다. 비를 풍성히 내려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매일 비가 내리니, 신학생들이 비옷을 입고 강을 건너 ‘네피얼 풀’을 뽑아 왔습니다.


 


한국에 살았을 때, 필리핀 마닐라에서 선교할 때,


비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야곱 목장>으로 인해


무더운 이스라엘 땅에서 농사, 목축을 했던 유대인들이 비 때문에 찬양한 심정이 이해됩니다.


 


아울러, 신학생들에게 귀한 경험, 훈련을 시켜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2) 영어 수업 (4월 29일)


정식 학교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지방 출신의 학생들을 위해 영어 수업시작했습니다.


영어를 제일 잘 하고, 선생님 경험이 있는 자매가 아침 일찍 신학교로 전화를 걸고,


신학생들은 설교를 들을 때처럼, 전화기를 스피커에 연결하여 수업을 합니다.


 



핸드폰으로 검은색 스피커에 연결하여, 영어 공부를 합니다.


 


현재 사정상, 선생님과 학생이 얼굴을 마주보며 수업을 할 수는 없지만,


그런 날이 속히 오리라 믿습니다. 아울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미리 나눠준 교제를 함께 보며 진도를 나가고, 주일마다 퀴즈 시험도 봅니다.


제 영어 설교를 더 잘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다며, 얼마나 좋아들 하는지 모릅니다.


말씀에 갈급한 우리 신학생들에게 교실이 속히 생겨서, 정규 수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세요~


 


 


 


3) 신학교에 필요한 것들 (급한 제목이니, 강한 기도 부탁드립니다.)


* 전기(전봇대 & 전선 설치) (마을 입구~신학교, 2km)


* 아스팔트 도로 (큰 길 입구~신학교, 3km)


* 시공 업체 - 주님이 준비하신 업체를 만나, 큰 도움을 받도록


* 건축 허가 - 시청으로부터의 승인이 시급합니다.


 


* 문교부 등록비 300만원 - 6월이 등록 마감이라서, 급히 필요합니다.


* 도서관용 서적 3,000권 - 도서관에 3,000권(신학책 & 교양과목 서적) => *문교부 규정*


* 우물 - 야곱 목장에 우물이 없어서, 학생들이 강가 샘물에서부터 물을 길러 옵니다.


* 건축비 - 건축비(2억), 땅 값(2억, 10년 분할), 비품(1억) => 건축비가 급합니다.


 


 


"주여~ 지금보다 더~ 놀라운 일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 기도 요청 *


저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외형, 숫자(교인 수, 교회 수), 현상,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가다가, 타락하는 종 되지 않도록,,


맡겨주신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는,, 참 종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샬롬!

출처 : 예림의집
글쓴이 : 한가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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