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로잔느 대회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74년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세상은 그의 목소리를 들을지어다”라는 주제 하에 150여국 2,700여명의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10일간의 국제회의를 열었다. 이 대회로 인하여 로잔이원회가 빌리그레이엄 목사를 중심으로 설립되었으며, 세계 복음화를 위한 복음주의 운동에 기초가 되는 15개항의 로잔언약이 채택되었다. 이 대회 후 아시아, 유럽, 호주, 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지에 약 25개의 국가 혹은 지역 차원의 선교운동 조직이 형성됐다. 로잔은 하나의 운동이며, 교회들의 연합회처럼 가입 회원들로 구성된 기구가 아니다. 로잔은 어떤 통일이나 또는 의결 기관도 아니고 단지 로잔언약에 나타난 정신과 신학적 입장에서 세계 복음화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이 일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또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나 계기를 제공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로잔의 사명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전 세계 모든 교회를 격려하여 온전한 복음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것이다. 존 스토트가 초안을 작성한 로잔 언약은 총 15개항으로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목적 삼위일체론 관점에서 성경 전체를 통한 선교의 성서신학을 함축적으로 요약하였다. 성경의 권위와 능력 신구약 성경의 무오성과 영감성을 천명, 구원에 있어서 성경의 규범성을 분명히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보편성 일반계시를 인정하나 일반계시 자체로 구원이 불가능 어떠한 기독론적 보편주의를 전제한 혼합주의나 타종교와의 대화도 거부함.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중보자. 전도의 본질 복음이 전도의 내용이 되어지며 세상 속에서의 그리스도인의 현존과 복음 선포, 각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기 위한 설득적 사역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 우리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창조자이신 동시에 심판자가 되심으로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불의와 부도덕함에 대하여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참여할 의무 교회와 전도 아버지께서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과 같이 그리스도가 교회를 세상에 보내어 선교적 사명을 수행 전도를 위한 협력 불일치가 종종 화해의 복음을 손상시키므로 교회는 진리와 예배, 거룩함과 선교에 있어서 보다 깊은 차원의 연합을 도모 선교를 위한 상호 격려와 자원의 공유 혹은 전략적 연합 등을 도모 교회의 선교 협동 교회와 선교기구를 상호 동역자 관계로 규정하되 선교기구가 교회가 아님을 분명히, 효과적인 선교를 위한 상호 협력 복음 전도의 긴박성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을 27억으로 규정 복음의 수용성을 논하며 교회와 선교기구가 연합 미전도 지역과 종족을 향하여 선교할 것. 한 나라 제자 삼기 선교 운동에서 보듯이 각 지역 교회의 역량을 강화하여 그 지역 내의 미전도 종족들을 선교하게 할 것을 결의. 전도와 문화 교회가 문화 속에 뿌리를 내리되 문화는 성경을 통해 끊임없이 판단되어지고 변혁되어야 한다. 문화도 죄에 오염되어 있으며 때론 사탄적인 영향력을 나타내기도 한다. 어떤 특정 문화 기준에 의한 교회가 모든 문화 속에 교회의 모델이 될 수 없다. 교육과 지도자 양성 토착 교회의 성장은 선교사가 원주민 지도력을 어떻게 충실히 세우느냐에 달려 있다. 이런 점에서 모든 나라와 문화에 지도력 개발을 위한 적절한 훈련 과정이 설치되어야 한다. 영적 싸움 교회를 대적하고 세계복음화의 과업을 방해하는 정사와 악한 권세와 영적 전쟁이. 교회 밖에서 거짓된 이념으로의 도전과 교외 안의 말씀의 왜곡하는 이단의 세력. 또한 현대화의 물결 속에 침투해 들어오는 세속주의. 자유와 핍박 각 나라 정부는 교회가 하나님을 섬기며 간섭 없이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평화, 정의, 자유를 적극 구현, 교회는 각 나라 정부의 지도자들과 사상, 양심, 종교 선전의 자유가 충분히 보장되도록 기도. 성령의 능력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복음 증거는 무익하며 성령은 선교의 영으로서 교회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전도를 수행케 한다. 그리스도의 재림 인격적, 가견적으로 임하게 될 것이며 재림 이전까지 천국 복음을 온 세계에 전파해야. 지상에 인본주의적 낙원을 건설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거부. 대망 가운데 그의 왕국의 임함을 바라보고 인간의 전 삶의 영역에 그의 주재권을 증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2차 로잔대회(마닐라 선언문)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주님이 오실 때까지 그리스도를 전파하자: 전 교회로 하여금 총체적 복음을 온 세계에 전파하도록 하게 하는 부름”이라는 모토로서 로잔느 두 번째 복음화 대회를 개최하였다. 특이할 만한 일은 170개국의 3,000여명의 대표자들 중 세계 2/3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절반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위 성령의 제 2운동이라고 불려지는 복음주의 진영의 카리스마틱 교회들이 상당한 비율로 참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로잔느 2차 대회는 74년 로잔느 대회의 연장선 위에서 “마닐라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거기서 로잔느 언약을 재확인하는 21개의 확인들을 서두에 하였고 크게 세 범주로 첫째, 총체적 복음이라는 주제 하에 4개의 소주제를 논하였고, 두 번째 범주로는 전 교회라는 주제 하에 6개의 소주제를 논했고, 세 번째는 결론 부분으로서 온 세계라는 주제 하에 4개의 소주제를 논했다. 특이점은 발전적인 부분으로 2000년도의 기간까지 미전도 종족들을 복음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표현하고 바로 그 일을 이루기 위한 세계 복음화가 시급하다고 진술하고 있다. 따라서 서두부는 전 교회가 총체적인 복음을 온 세계에 전파해야 한다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다. 로잔느 2차 대회는 “검증된 복음”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전도적 명령이 기능적인 측면에서 우선권이 있으나 신학적으로 복음은 말씀과 행위로 증거되어야 하고 복음은 구체적으로 선한 행실도 포함되기에 이것을 분리할 수 없는 총체적인 복음이며 그 영역 안에 전도와 사회적 책임의 동등한 자리매김이 잇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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