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윤 선교사가 [필리핀 선교 소식지] 32호(2014년 8월 사역)를 드립니다!
1]. 9개 지교회 '개척'
할렐루야!
이번 달에는 매주 교회가 개척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이 불신자들을 모아, 예수님께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1) 140번째 지교회([빠야따스(2) 교회]-다니엘라 자매) (2014년 8월 2일)
15살의 고등학생인 다니엘라 자매는 부모님의 사역을 늘 따라다니며 돕던 중,
아버지인 바울 전도사가 담임하는 [빠야따스(1) 교회] 근처에, [빠야따스(2) 교회]를 열어 본격적인 어린이 교회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직은 어린 고등학생이지만, 얼마나 야무지게 아이들을 잘 이끌고 가르치는지,,
개척 준비 중인 [빠야따스(1) 교회]의 대학생 언니들이 부끄러워 할 정도라고 합니다.
첫 주에 15명의 어린이들이 예배를 드린, 이 교회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예수님께로 오길 기도하며,
이 어린 여학생의 헌신과 열정이 다른 청년들에게 도전이 되어, 많은 청년 사역자들이 빈민 지역에서 어린이 교회를 개척하며,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길 기대합니다.
2) 141번째 지교회([아로로이(4) 교회]-말 목사님) (2014년 8월 3일)
[띠목 교회] 담임인 말 목사님이 고향 마스바떼 섬에 몇 달간 방문했다가, 그곳에서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몇 달간 평신도들을 훈련시킨 후, 평신도 사역자들에게 교회를 맡기고,
말 목사님은 마닐라의 띠목 교회로 돌아와, 평신도 사역자들이 타지에 교회 개척을 하도록, 훈련시키고, 파송시키며,
또 본인 역시, 타지역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할 예정입니다.
말 목사님은 정말 탁월한 복음 전도자입니다.
3) 142번째 지교회([쿠바오 교회]-메안 자매) (2014년 8월 9일)
[따이따이 교회]를 담임하는 고넬료 집사 부부는 또 다른 개척을 위해 기도하던 중,
토요일에 부인인 메안 자매가 청년 일꾼을 데리고, 쿠바오 지역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사리사리 스토어(구멍 가게)를 하시는 이 부부는 평소 거래처가 많아, 오고가며 복음을 전하며 기도하던 끝에,
교회 개척에 성공하여, 열심히 성도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귀한 믿음의 부부입니다.
4) 143번째 지교회([가디즈 교회]-프란시스코 목사님) (2014년 8월 17일)
네그로스 섬, [카바트라바(1) 교회]를 담임하는 프란시스코 목사님께서 가디즈 지역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주일 오전에는 카바트라바 교회에서, 오후에는 가디즈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합니다.
교회가 없는 지역에, 더 많은 교회들이 생겨나길 소원합니다.
5) 144~145번째 지교회([이스트우드 교회]-빌립 전도사, [만달루용(3) 교회]-이멜다 자매) (8월 23일)
[이스트우드 교회] - [바탕가스 교회]를 담임하는 빌립 전도사님은 올해 공무원 은퇴하시는 할머니시지만,
아들 내외가 사는 이스트우드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여, 3번째 교회를 하나님께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큰 집을 저렴한 월세로 계약해, 그곳에서 매주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만달루용(3) 교회] - 빌립 전도사 할머니의 제자인 과부 이멜다 할머니가 만달루용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차비가 없어도, 저녁 기도회를 참석하려고, 매일 40분 이상을 걸어서 교회에 오는 할머니입니다.
최근 어느 가정에 복음을 전했다가, 그 가정 전체가 예수님을 영접했고, 매주 예배드리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이웃 주민들을 초청하여, 그 가정에서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6) 146~147번째 지교회([파식(3) 교회]-아쉘 전도사, [파식(4) 교회]-샨다 자매) (8월 24일)
[파식(3) 교회] - [파식(1) 교회]를 담임하는 아쉘 전도사는 성도들과 함께, 여러 동네에 복음을 전하러 다니던 중,
거리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 크리스챤이냐고 묻고, 자기들한테 성경을 가르쳐 달라고 하여, 그 곳에 어린이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파식(3) 교회 - 중앙 우측, 하단 사진
파식(4) 교회 - 중앙 좌측, 상단 사진
[파식(4) 교회] - 아쉘 전도사의 교회 일꾼 중,
살아생전에 본인 소유의 작은 공터에 교회를 하고 싶다던, 샨다 자매의 아버지가 얼마 전 돌아가셨고,
초등학교 선생님인 샨다 자매가 아버지의 꿈을 이루어 드리고자, 그 지역에서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어린이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7) 148번째 지교회([문딸반(2) 교회]-엘리사벳 자매) (2014년 8월 30일)
[문딸반(1)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엘리사벳 자매가 그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어린이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영양죽으로 배식 사역까지 하며, 하나님 말씀을 먹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학생부터, 가정주부들, 과부 할머니들까지 줄줄이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우리 마음에 영혼을 향한 선한 부담감과 뜨거운 열정을 부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어른들은 일반교회를 개척하지만, 특별히 어린이 교회를 개척하는 청년들이 더 일어나길 소원하며,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길에서라도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어린 영혼들이 더 많이 생기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생일 - '어린이 교회' 파티
7월의 결혼 11주년처럼, 8월의 제 생일에도 어린이 교회에 파티를 열어주었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돕는 손길에 생겨서,
각 어린이 교회마다 P1,100(약 3만원)씩 주어,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서 배불리 먹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더 많은 아이들과 과부들을 섬기기 위해, 최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강력한 긴축 재정에 들어갔기 때문에,
성도들에게도 "아끼지 않으면, 절대 남을 도울 수 없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며,
각자 생일과 기념일을 절제하고, 그 돈으로 섬기라고 가르쳤습니다.
파식(2) 교회 - 좌측 3장
만달루용(2) 교회 - 중앙 위
만달루용(1) 교회 - 중앙 아래, 우측 3장
리비스(1) 교회 - 좌측 3장
3]. '어린이 교회' 기타 증정
지난 7월 소식지에서 14개의 어린이 교회에 기타가 필요하다고 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선한 손길이 이어져, 이제껏 손뼉만 치며, 찬양하던 어린이 교회에 기타가 생겼습니다.
기타가 생기면서, 어린이 교회의 청년 사역자들은 기타 배우기에 열심입니다. ^^
기타만 하나 생겼을 뿐인데, 찬양 시간에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사역자들도 덩달아 신이 나는 모양입니다.
찬양팀 기타주자들이 삼삼오오 팀을 만들어, 기타 레슨이 한창입니다.
사랑의 기타로, 어린이 교회 사역을 풍성하게 도와주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음 계획은 기타 14개였으나, 사역자들의 요청으로, 기타 11개, 키보드 3개를 샀습니다.
4]. 약이 필요합니다! [어린이 교회]
여러 빈민 지역에서 어린이 교회를 개척한 우리 청년들은 그 지역의 가난한 아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사는 아이들, 부모에게 버림 받은 아이들, 엄마가 일하느라 뜨겁고 더러운 시장에서 뛰노는 아이들 등,,
보살핌 없이 버려지다시피 한, 길거리에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이 1주일에 1번 씻는 정도의 위생 상태로, 뛰어 놀다가,,
여기 저기 찔리고 긁혀서, 온 다리가 상처투성이가 되고,
제 때에, 소독과 치료가 되지 않아, 상처가 덧나고 곪은 상처를 온 몸에 지니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온 피부 연고가 있어, 어린이 교회에 2개씩 배분하였지만,
머리부터 발등까지 여기저기 상처가 많은 아이들이 수십 명이어서, 각 교회에 2개씩의 연고로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조그만 의약품으로 주님의 큰 사랑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 기도 요청 *
1. 타클로반 사역 - 성경책 섬김
몇몇 분들이 성경책을 기증해 주셔서,
2차례나, 레이떼섬(타클로반 시), 사마르섬의 현지 교회들에게 그 지방 언어로 된 성경책을 나누어 주었지만,
아직도 복구나 재건축이 안 되어 예배 처소가 없거나, 성경책도 없는 교회들이 아직도 너무 많습니다.
더 많은 성경의 기증으로, 제가 매달 현장 교회들을 방문하고, 위로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윤 목사
저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숫자, 현상,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가다, 타락하는 종이 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사실, 숫자나 외형은 아무 것도 아니니,, 교인 수, 교회 수를 늘리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맡겨주신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는,, 참 종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신학교 땅
하나님께서 땅 주인의 마음을 감동시켜, 기적처럼 저렴한 가격에 팔거나, 혹은 기증하도록,
땅 계약부터 건축, 학교인가까지 모든 과정을 성령님께서 주관해 주시도록,
참 예수님의 제자들을 많이 키워내는 학교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신학교 건축
먼저 지어질 기숙사 건물 건축에,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필요한 충분한 건축비와,
건축 디자이너, 건축 업체, 시청의 건축 허가 등,, 필요한 모든 것이 채워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5. 도서관 책
신학교 도서관에, 학생들이 공부할 도서관의 책들이 필요합니다.
문교부 규정상, 3,000권의 신학 / 교양 과목 서적을 갖추어야 합니다.
충분한 도서 기증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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