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바이블 로드맵을 알면 누구나 ‘경치 탈출’ 할 수 있다.
길 찾는 능력이 제로에 가까운 사람을 우리는 보통 ‘길치’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슈퍼 길치고 로드맵(현대식으로 말하면 ‘내비게이션’)만 있으면 쉽게 ‘길치 탈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특히 신약 성경에도 로드맵이 그러져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저는 국내와 국외(미국, 중국, 남아공)에서 근 20년간 성경을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마태복음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신약 스물일곱 권에도 로드맵이 장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발견한 이 로드맵을 독자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책에 제시된 길 안내 지도를 따라 바이블 트래블을 하게 되면 비록 성경을 잠 못 이루는 불면의 밤에 수면제 대용으로 사용하는 사람일지라도 어렵지 않게 ‘경치 탈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파벳21개로 사도 바울과 요한의 러브레터 21편을 한 코에 꿴다.
“You've got love letter(연애편지 왔어요)!”
신약 성경은 하나님이 자신의 종인 사도들을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사랑의 편지, ‘러브레터(Love Letter)’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제외한 신약 스물일곱 권 가운데 스물두 권이 편지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로마서~빌레몬서까지 신약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13편이 사도 바울이 기록한 '바울서신(Pauline Epistles)'이고, 히브리서~유다서까지 8편이 사도 요한 등이 쓴 ‘일반서신(General Epistles)'입니다.
게다가, 신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도 예언서인 동시에 편지입니다. 계시록 2-3장에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포함하고, 첫 장과 마지막 장이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A to Z 80일간의 신약일주 2(러브레터 편)」에서 필자는 1권(네러티브편)과 마찬가지로 로드맵과 영어 알파벳 A to T 20개를 통해 신약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순수서신 21편(로마서~유다서)을 한 코에 꿸 수 있는 기막힌 비법을 소개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알파벳 ‘C’자 일곱 개를 사용하여 부활·승귀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밧모 섬에 유배된 사도 요한을 통해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체계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러브레터 매뉴얼(Love Letter Manual)’을 공개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 누구도 이와 같이 로드맵과 알파벳을 통해 실질적으로 고기 낚는 법을 제시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본서를 펴는 순간 그대는 Bible Letter연구에 관한 한 혁명과도 같은 책을 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공덕동 서재에서 권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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