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맺는 삶
어느 날 세례요한은
당시 종교지도자였던 바리세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이라고 질책합니다.
그들은 지도자이면서도 사실은 독이든 교리로
사람들을 물어 뜯고 독을 옮기는 독사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 시대나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을 구별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들이 맺은 삶의 열매를 통해서입니다.
즉 이웃을 사랑하는 열매와 그 이웃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는 열매이지요.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 열매보다는
유대인이라는 그들의 신분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조상의 믿음 덕분에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이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즉 기독교가정에서 태어났거나
이름 있는 교회에 다님으로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사람들 말이지요.
그러나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맺은 열매에 대해 해명하게 될 날이 찾아옵니다.
이 열매는 무척이나 시급하고 중요합니다.
바로 이 열매를 통해 사람들이 구원받게 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우리가 열매 없는 형식적인 교리생활을 지속 할 때,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하면서
영원한 죽음 속에 떨어지게 될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이 열매를 생각하면서
위대한 순종의 발걸음을 기쁨으로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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