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이 ‘神村’ 될 때까지 함께 기도해요
신촌의 영적·문화적 각성과 회복을 위한 신촌기독인연합(신기연)이 지난 25일 오후 7시 서울 창천동 창천감리교회(서호석 목사) 백주년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지역 교계와 학계·정계 인사 90여명은 신촌이 ‘하나님의 마을’(God′s village·神村)이 되기까지 기도로 함께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경원 서현교회 목사와 이정익 신촌성결교회 목사, 정갑영 연세대 총장,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 9명의 공동대표가 선출됐다. 문 구청장은 축사에서 “신촌을 유흥가가 아닌 진정한 대학가로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연세대에서 신촌역까지 이어지는 연세로를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교회가 먼저 모텔을 인수(임차)해 지방·외국 유학생에게 학사로 제공하면 구청도 반드시 2호 학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화여대 교목실 손운산 교수(기독교학과)는 이날 ‘신촌이 될 때까지’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옥토에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이 날 수 있었던 것은 결실이 나기까지 씨앗을 뿌린 농부 덕분”이라며 “서대문 지역은 8개 대학, 10만명의 대학생이 있는 비옥한 땅이므로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를 예로 들며 “신촌 전체를 한번에 확 바꾸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보다 작은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변화를 일으키면 분명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신촌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조언했다.
대표 기도를 한 김종익 염산교회 목사는 “거룩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성호를 찬송케 하니 감사하다”며 “신촌이 신촌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가도록 우리를 사용해 달라”고 기도했다.
민주통합당 우상호 의원은 연세대 81학번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32년 전 거닐던 신촌에 비해 지금은 물질적으로 훨씬 풍요로워졌지만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은 그때보다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며 “현실에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신촌이 변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도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서 활동할 때 외쳤던 구호라며 “신촌과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품어 이 땅에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고 외쳤다.
신기연 소속 교회들은 신촌과 이화여대 인근 공원에서 건전한 문화공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는 창천교회와 신촌장로교회, 신현교회 등이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클래식 공연 등을 열고 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출처 : 예림의집
글쓴이 : 박찬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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