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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그 의미에 대하여...

예림의집 2012. 10. 2. 05:31

기도, 그 의미에 대하여...


글/ 하얀독수리 부산 연제구 연산9동 양문교회 장로 ajdcjddl09@hanmail.net

모두들 잘 알고 계시듯,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요, 영혼의 호흡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 자신에게로 끌어들이는 통로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대화의
하나님의 자녀들만이 가지는 최대의 특권입니다.

우리는 성서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며
그 말씀에 우리의 영혼이 신앙하고 희망하며 경배하고
찬양과 감사를 드리며 탄원과 간청으로 응답하는 대화가
우리의 기도입니다.

기도는 소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품에 안겨서
하나님께 사랑의 노래를 들려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잠이 오면 엄마에게 칭얼거립니다.
어떤 아기는 심하게 울기도 합니다.
엄마가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 줍니다.
우리아기가 평안하게 잠 들수 있도록 사랑의 노래를 불러 줍니다.
아기는 그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듭니다. 그것이 안식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랑의 노래를 들려달라고 조르는 아기 처럼
순수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진정한 안식을 누릴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기도는 감사하는 것이고 소망을 가진 마음으로 이 땅을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이해와 용서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며 최선의 방법입니다.
우리 마음 가운데에는 나도 이해 할수 없는 질투와 분노가 자리
잡고 있어서 은근히 남을 많이 마음으로 비방하고 미워 합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자리에서는 그것을 돌이켜 사랑하게 하도록 구하는
기도를 하곤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용서하기를 원하며 이해하기를 소원 합니다.
적어도 기도하는 순간 만큼은 사랑하고 있는 겁니다.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기뻐 할 수 없고 감사 할 줄도 모르며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기도는 전적으로 맡기는 것을 의미 합니다.
예를 들어 당장 내 앞에 필요한 것으로 인하여 염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우리에게 가능하지
않는 일 처럼 들립니다. 우리의 믿음의 한계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의논이라도, 자문이라도 구하고 염려를
내몰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입니다.

늘 생활 속에서 함께 해야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신뢰 할 만한 사람에게 의논하는
것을 카운셀링 한다고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카운셀링 하는 겁니다.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듯한 기도는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해 놓고 ‘그래, 다 될거야... 이루어 질거야’
라며 자기에게 다짐하는 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그것은 믿음이 아니고 일반적인 신념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오로지 하나님께 구하고 주시는 은혜를 간구하여야 합니다.

기도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으로도 하는 것이며 생활의 모든 영역이
기도처가 되며 그 삶이 하나님의 생각에 맞추어 살려고 노력
한다면 그에 따른 삶이 기도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기도는 단순한 기도에서부터 목적기도에 이르기 까지
다양 하지만 기도하는 사람에 따라 정해 집니다.
어떤 사람은 아직 어린아이 같은 초 신자의 수준이라 많은 말을
구사 할수 없을 것이고 오래 하지도 못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기도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고 기도의 매력에 빠져
오랜 시간을 기도하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 기도하는 방법은 다 다르지만 어떤 기도가 더 순수하고
진실함에 있느냐에 따라 받는 응답이 다를 것입니다.
어떤 이는 기도 부탁을 할 때 초 신자에게 부탁하라고 합니다.
떼쓰는 어린아이 같은 기도는 하나님을 당혹케 하여 들어줄 수밖에 없는
위력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기독교 역사가 짧으면서도 빠르게 성장하여 왔습니다.
나라 전역에 가장 큰 건물이 교회당으로 보이듯이 곳곳에 빨간 십자가의
모양은 밤이면 장관을 이룹니다.
과연 우리나라의 부흥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기도라고 한다면 부인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그 중에 새벽 기도는
초대 우리나라 믿음의 선조들이 세계최초로 시작하여 지금 까지 이어온 전통이 되었습니다.
가난하고 어렵던 시절, 하나님께 매어 달림으로 응답 받았고 그 간절함이 믿음의

뜨거운 체험을 하게 한 것입니다.
교회에서 가르치는 말씀대로 사회를 위해 봉사 하였으며 선교사들의 헌신을 보고 주님의

사랑을 배워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보면, 많이 풍족하고 여유로워 뜨거웠던 기도가 사라지며 하나님을 의지하던

믿음에서 물질, 돈을 사랑함이 하나님 사랑하듯 되어버린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가진 것이 많아질수록 나누는 삶으로 살기는커녕 가진 것이 힘이 되고

능력이 되어 인생을 의탁 합니다.

박 집사가 시골 장에 갔다가 닭을 파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마침 그 닭장수가 아는 교인이라서 구경을 하던 차에
“집사님, 이 닭은 새벽기도용이랍니다.
기가 막히게 새벽시간이 되면 울어대서 내가 새벽예배를 가지요.”

그 사람의 말을 들은 박 집사는
‘그래 나도 새벽예배 나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그 닭을 사와서
집도 만들어 주고 잘 보살폈답니다.
그런데 이 닭이 울지를 않습니다.
분명 그 사람의 말은 새벽에 큰 소리로 울었다고 했는데….

박 집사는 그 사람을 찾아가 항의 하였더니,
“닭 집은 만들어 주었습니까?”
“그럼요, 최고 좋은 집을 만들어 주었죠.”
“그럼, 모이는 제때 주었는가요.”
“가장 질 좋은 모이로 가득 채워 놓았죠.”
그랬더니 그 닭 장수 하는 말,
“아 그러니까 안 울죠, 등 따뜻하고 안전하고 편안하고 먹을 거
많은데 그 놈이 뭐 할라꼬 새벽부터 울어댑니까.”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이 그렇습니다. 하나님, 이것저것 주세요.
믿음 약하고 너무 안쓰러워 은혜로 기껏 채워 주었더니 이제는 편안하다. 주님 이젠 천천히

오셔도 됩니다. 뭐 적당히 하면 안 됩니까.....?

이렇게 안주하며 사는 지금이 오히려 하나님과 멀리하고 온갖 패역함과
음란함으로 위험한 시대를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요.
편안함과 평안함, 안식은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는 편안한 시대를 살다보니 자칫 안식에 대해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안식은 영적으로 다가오는 평안입니다.
이 땅을 살면서 정말 평화로웠던 때를 떠올려 보세요
추구하던 물질을 얻을 때 입니까? 아니면 원하던 자리를
얻었을 때 입니까? 그러한 것들은 얼마 가지 않아 또 다른 문제와 고민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영적인 안식을 얻을 때의 평안은 말로 할수 없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하늘에서 내려 옵니다.
그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의 대화를 하는 기도를 통해 우리는 안식을
얻을수 있습니다.

이십여 년 전, 사업의 실패로 좌절하고 있을 때,
아마도 그날이 부도가 확정되었을 때입니다.
주차장에서 차안에 앉아 있는데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사업을 일으켜 보겠노라고 매일을 미친놈처럼 뛰어 다녔는데
정작 부도가 나자 홀가분 하기 까지 했습니다.
더 이상 내가 할 일이 없다고 느껴지자 알 수 없는 고요 같은
적막함으로 빠져 들어 갔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테이프를 틀었습니다..
의자를 뒤로 한껏 제친 후에 눈을 붙였습니다.
그때 흘러나온 노래가 <오늘 집을 나서기전> 이라는 복음송 이었습니다.

오늘 집을 나서기전 기도 했나요
오늘 받을 은총위해 호소했나요
기도는 우리의 안식 빛으로 인도하리
앞이 캄캄할 때 기도 잊지 마세요


‘아니요 나는 한번도 아침에 집 나올때 기도 안했거든요.
염려와 근심 하며 나오거든요 정말 기도 했다면 부도가 안났을까...’

눈물이 흘러나오며 앞이 캄캄할 때 기도 하지 않았던 불신앙을
회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 기도했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 되더라도 조금 남은 믿음조차 버리지 않게
해달라고 구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현실에서 지금
내게 절실한 것은 평안 이었습니다.
그것만이 두려움과 분노와 좌절 속에서 나를 건져 낼것 같았습니다.
그날의 그 기도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었습니다.
정신을 차릴 수 있었고 쓸 데 없는 생각을 버리고 수습 할수 있었던
것 이었습니다.

기도는 안식입니다.
그것은 내 경험으로 주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날의 기도는 눈물의 기도였고 전적으로 맡기는 포기의 기도였으며
성찰의 기도였고 마음으로 드리는 안식의 기도였습니다.

기도는 꼭 해야만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신앙생활은 죽은 믿음과 같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기도는 이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가 성숙되어 갈 때 모든 삶도 성숙되어 갑니다.
이 세상의 어떤 악한 세력도 성숙된 기도로 묶어 놓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세상을 향한 선포이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권능의 선물인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기도에 관한 훈련이 필요하고 훈련을 통해서 체험
하므로 보이지 않는 대화와 교제, 즉 하나님과의 동행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매일 식사를 하듯이 기도하여야 하며 우리의 소원 하는 것이
미숙 하더라도 기도는 일단 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연결 할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며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꼭! 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