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동역자나눔터

방별 기회 9월 25일(경건한 계획)

예림의집 2012. 9. 25. 17:07

사도신경

 

찬송(303, 304, 305)

 

기도

 

말씀: 누가복음 14:25-33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말씀 강론: 경건한 계획

 

우리는 계획을 세워가면서 살아갑니다. 특히 우리 신학생들의 삶은 하루, 하루의 일과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주밀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 번 주의 리포트는 무엇을 내야 하는지, 한 주를 얼마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 쪽지시험은 어디서 보는지, 신약개론은 어디까지 읽어야 하는지. 어떤 것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계획이 이미 세워져 있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어떠한가요? 장래를 위해 예산을 세워 본 적이 있습니까? 되는대로 막 사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여러분이 젊든, 늘었든, 결혼했든, 미혼이든, 다가올 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은 중요합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일, 입고 자는 일의 계획을 세우자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우리는 주님의 종이 된 신학생이니까요.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경건한 계획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은 갑자기 뒤를 돌아보시며 따르는 무리들을 향해 이렇게 외치십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제자들과 무리들은 놀라며 의아해했을 것입니다. 그런 무리들을 향해 예수님은 아랑곳 하지 않고 질문을 던지십니다.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대답할 틈도 없이 예수님은 자신의 질문에 스스로 답변을 하십니다.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제대로 준비하고 계획하지 못하면 망신을 당한다는 뜻입니다. 부연설명으로 예수님은 전쟁의 예를 듭니다. 전쟁을 할 때에 먼저 헤아려보고 감당하기 어려우면 화친을 청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무리들에게 일깨우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을 신뢰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분의 뜻에 따라 계획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 중심적인 삶을 계획하라는 것이지요.

둘째로, 그리스도 중심적인 전략을 세우기 위해 성경을 공부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알아야 따르겠지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신학을 공부하는 이유입니다.

셋째로, 재정적인 문제를 비롯한 우리의 삶의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원에 맡겨야 합니다. 주님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예수님께 다 맡기고 우리는 소금처럼 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계획을 하나님 뜻대로 합시다. 그럴 때에 우리를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아빠 아버지,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지식으로 살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따르도록 우리의 계획의 중심에 계시옵소서. 경건을 계획함으로 아버지께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 우리의 일생을 주님께 맡기며, 우리의 삶의 주권을 아버지께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