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길
빌립보서 3장 12~14절, 4장 11~12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것을 잡으로고 좇아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흔히 졸업이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고들 합니다. 중학교, 고등학교의 즐겁기도 했고 힘들고 괴롭기도 했던 하나의 과정을 마치면, 또 하난의 새로운 과정, 즉 대부분 고등학교, 대학교의 과정이 시작되며, 그 과정의 성취를 위해 전력 질주하게 됩니다. 그것은 마치 산길을 갈 때, 산봉우리를 만나 힘겹게 헉헉거리며 넘고 나면, 또 다른 산봉우리가 우리의 눈앞에 나타나는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이란 '부단한 시작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잇으니 실로 인생의 길이란 여정의 길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졸업을 하고 상급학교 또는 사회로 진출하게 되는 학생 여러분들이 '부단한 지삭의 연속' 이라고 볼 수 있는 이 머나먼 인생의 여정을 어떤 자세로 걸어가야 할 것인가를 성경 말씀에 비추어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 삶의 푯대를 정한 인생길
우리의 삶에서 삶의 푯대를 확고히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고귀한 비전이 없는 것만큼 서글프고 한심한 것은 없습니다. 뜻이 없는 인생, 이상이 없는 지도자와 백성들로 구성된 사회와 국가는 푯대 없이 방향을 잃고 향해하는 석박과 같습니다.
미국 켄사스 시에 만화 그리는 취미를 가진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꿈은 신문에 자기 만화가 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너라 재능 부족이락 여러 번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고 계속 노력했습니다. 그는 농촌 작은 교회에서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그림을 그려 성경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쥐가 득실거리는 창고 지하실에서 소파 하나 놓고, 콩깡통 따 먹으며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가 바로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주인 월트 디즈니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푯대를 향해 일생 동안 달려갔던 자입니다. 그는 빌립보서 3장 13~4절에서 고백하기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라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삶의 비전을 정해 놓고 인생길을 걸어갔습니다. 대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했다고 교만해져서 '초등학교, 중학교의 모든 것은 시시해." 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바울은 항상 그리스도의 푯대를 향하여 전진했브니다. 그가 처음 회심하고 신앙의 열심이 있을 때 "나는 모든 교인 중 지극히 작은자다."라고 했고, 만년 신앙의 깊은 경지에 다다랐을 때 "나는 죄인 중에 괴수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어떤 업적을 이루었을 때, 바로 그 순간에 허리띠를 동여매고, 신발끈을 조여 다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 "뒤의 것은 잊어버려라."
바울은 예수님을 체험하기 이전의 것들을 분토처럼 버렸습니다. 문벌, 지식, 부귀, 체면 등을 깨끗이 버렸습니다. 그는 지난날의 율법주의적, 권위주의적인 생활 태도와 습성을 모조리 잊어버렸습니다. 그는 예수라는 비전에 자기 전생을 걸었기 때문에 앞에 있는 푯대를 잡으려고 뒤의 것은 생각지 않고 전력 질주했습니다.
사람들 가운데 제자리걸음을 걷거나 딧걸음질치는 자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왜 진보도 없고, 퇴보만 있는 타락의 길로 빠집니까? 그것은 앞의 푯대를 잡은 줄로 착각하고 지난 과거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왕이면 높은 비전을 가져라."
속담에 "별을 보고 활을 쏘다 독수리를 잡는 것이, 독수리를 겨냥하다 돌을 잡는 것보다 더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그만 이스라엘에서 기독교의 사상이, 아테네에서 헬라 문명이 이룩되었고, 소도시 베니치아에서 르네상스 문명이 이룩되었습니다. 우리는 대망을 품어야 합니다. 바울은 3장 14절 하반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높은 뜻을 세우고 멀리 내다볼 줄 아는 매의 눈을 가졌습니다. 지금 당장의 고난과 천대는 후일 하나님께서 주실 상급에 비하며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 광경을 상상만 해도 너무 기뻐서 헐벗고 매를 맞아도 기쁘기만 했습니다.
그룬드비히 목사는 "먼저 덴마크 청년들의 마음을 바꾸면 덴마크의 황무지가 옥토로 변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세인들의 눈에는 가장 멍청하고 불행한 자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늘날 예수의 후계자요,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신앙의 본보기요 신학자와 설교가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중, 고등부 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10년 아니 20년 후면 이 나라의 중견이 될 것입니다. 그때를 상상하며 지금의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Robent Frost는 "가지 않는 길" 이라는 시 속에서 두 갈래 길 중, 한 길을 선택한 것이 후에 엄청난 차이를 자져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인생길이란 한 번 정하면 쉽게 돌이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두 갈래 길 중 선택을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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