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두려움을 극복하라
어떤 일을 하는 특정한 방식에 익숙해졌는데, 더는 그런 방식은 통하지 않으니 바꾸라고 누군가 지시한다면
달가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변화란 원래 그런 것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경직된 사고와 감정적인 거부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나는 많이 보아왔다.
변화를 너무 두려워한 나머지 혼선과 혼란을 겪고, 가야 할 길이 아닌 엉뚱한 길로 빠지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던지.
꼭 필요한 변화를 거부할 때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내적으로는 좌절을, 외적으로는 혼란을 겪고 원래 품던 꿈은 산산조각이 난다.
지나치게 큰 대가를 치르는 셈이다. 왜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할까?
나는 거기에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1. 변화는 우리의 안락한 일상에 도전한다.
우리들에게는 정해져 있는 일상 속에 안주하려는 습성이 있다.
안정감을 준다는 면에서 보자면 그것이 좋을 수도 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하고, 또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해져 있다.
정해진 틀에 따라 움직이면 시간을 통제할 수 있어서 좋다.
그러나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 오면 안락한 일상은 위협을 받는다.
마치 자는 사람에게서 베개를 빼앗는 것과 같다.
그래서 우리는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심지어 이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인지 생각조차 해보지 않으려고 한다.
수년 간 몸에 밴 습성을 누가 빼앗아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변화란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식으로 감정적인 반응을 하게 된다.
2. 변화는 지적인 슬럼프를 벗어날 것을 요구한다.
사람이 익숙한 삶의 방식 속에 안주할 때 지적인 창의성을 발휘하기란 힘들다.
하던 대로만 하는 삶에서 두뇌의 힘은 그다지 소용이 없다.
변화가 오면 우리의 두뇌는 그것에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는 변화에 저항한다.
변화에 대해 철저히 생각할 시간을 내는데도 인색하다.
우리는 익숙한 방식을 버려야 한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예전에는 기존의 방식이 옳다고 해 놓고서는 왜 지금에 와서 안 되느냐고 따진다.
3. 변화는 두려움에 도전한다.
변화가 닥쳤을 때 우리들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변화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나와 함께 일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다.
그들은 재능이 많고 사회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로, 변화의 필요에 대해 충분히 공감했지만
막상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다.
알고 보면 준비가 부족한 것 때문에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지, 변화 그 자체가 두려움의 근원은 아니다.
두려움이란 불확실성 때문에 생기는 내적인 감정이다.
불확실성은 준비가 부족한 결과로 생기는 것이다.
두려움의 감정은 우리의 창의성을 가로막는다.
그래서 변화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저항하는 것이 더 쉽다고 반사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4. 변화를 받아들이면 핑계거리가 줄어든다.
사람들은 왜 발전이 더딘가에 대해 저마다 핑계거리를 갖고 있다.
변화가 오면 더 핑계거리를 찾기 힘들다.
왜 바뀌지 않는지에 대한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변화를 도입하면 안 되는 이유를 찾게 되고, 행동 면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럴 경우 변화의 긍정적인 측면은 과소평가되고 은폐될 위험이 있다.
5. 변화는 과거보다 미래에 힘을 실어준다.
과거를 살아갈 것인지 미래를 살아갈 것인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
어떤 방향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매일 다루어야 할 일들을 처리하기 위한 사고방식이나 행동 패턴이 달라진다.
일단 변화를 받아들이는 단계에서는 과거를 살아갈 수 없다.
과거는 지금 살고 있는 방 안이 아니라
도서관이나 서재 속에 있다.
과거를 살아간다는 말은 미래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를 살아갈 때 여러분이 갖게 되는 전체 시야는 지금까지 해오던 데까지만 머무른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곳으로까지 초점을 확대할 수 없다.
사고(思考)의 패턴이 그런 식이라면 여러분은 오늘 당장 주어진 기회조차 그 가치를 제대로 알아차릴 수 없다.
6. 변화는 한 시대의 종언을 의미한다.
변화는 단순히 과거를 놓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서 벗어나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끝은 새로운 시작으로 넘어가기 위한 첫 걸음이다.
모든 새로운 시작은 과거와 결별에서 출발한다.
지금까지 해온 것에만 집착하면 삶의 새로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그러면 미래의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 자신의 삶에서 실천하지 못한 일들을 떠올리며 후회하게 되는 수가 있다.
변화는 어제까지는 괜찮던 그 모든 방식을 뛰어넘어, 현재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해야 할 긍정적인 힘의 원동력이다.
변화는 곧 힘이다.
변화는 창의성과 에너지가 꾸준히 넘쳐나도록 만드는 촉매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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