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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예림의집 2011. 6. 17. 12:27

이등병

 

멋 모르고 뛰어드는 무서운 군인.

얻어 맞고 욕 먹고 어머니가 그리워 화장실에 뭄어 몰래 울먹이던 때.

가장 피곤하고, 외롭고, 졸리운 때.

그러나,

일병을 꿈꾸며 벅찬 가슴에

사회의 과걸르 잊어가는 이등병.

그 때가 기억에 생생하다.

하지만,

다 잊고 열심히 열심히 맡은 일에 목숨을 다하는

이등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