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현대신학

교회갱신

예림의집 2011. 2. 17. 13:52

한국교회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예배의 문제입니다.
도대체 교회가 무엇입니까?

교회란 땅위의 문제를 중심으로 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예배가 중심입니다.

예배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첫 번째 요구요, 또한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첫째 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가 주일을 지켜 예배를 드리는 것은 그 어떤 일 보다 우선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일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해 경배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교양문제입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신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결함은 무엇입니까?

저는 교양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오라고 하는 전도를 받고 교회로 모여든 신자들이, 세상에서 하던 버릇그대로, 습관그대로,

사고방식그대로 교회 안에서도 주장하고 큰 소리를 치니

마치 예루살렘 성전에 장사꾼들이 가득하여 강도의 소굴이 된 것 같이,

신성해야 할 교회가 무례하고 무법하여 자기 멋대로 믿는 판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양부족에서 오는 결과가 아닐까요?

또한 교인들은 목회자를 인격적인 목자로 모시는 것이 아니라, 한갓 심부름꾼으로 생각하며,

목회자 역시 교인들을 바른 교양으로 양육할 만한 실력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으니,

온전한 목회가 될 수 있겠습니까?

교회는 교인들을 성경만이 아니라 인격훈련을 시켜야 하고, 선악의 판단을 바르게 하도록 훈련하여 교양을 키워야 합니다.

오늘 한국교회와 우리교회가 생각해야 할 문제점은 바로 ‘교양 있는 신앙생활의 업그레이드’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셋째로; 신뢰문제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한국의 크리스천이 사회로부터 불신자들로부터 받는 신뢰도는 가히 바닥입니다.

믿는 성도 간에도 서로 신뢰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무슨 복음전파가 되며, 교회부흥이 되겠습니까?

성도여러분, 우리 성도들과 교회와 특히 교회지도자들의 말과 행동이 신뢰받도록 행동하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책망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넷째로; 전도의 문제입니다.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 깃발 아래서 싸움하러 나가는 병사의 전투와 같습니다.

전도는 교회의 본분이므로, 이 싸움이 없는 교회는 교회구실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싸웠고, 제자들도 싸웠고, 사도바울도 싸웠습니다.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 더불어 싸워야 한다(엡6:12)”고

사도바울은 권고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기독교는 무사안일하며, 꿈결같이 부드럽고, 재미가 쏟아지는 평화의 종교가 아닙니다.

아무리 교인이 많고 헌금이 많더라도, 전도의 불길이 하늘에 사무치기 전에는 교회는 죽은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전도사역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호흡이 있는 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듯이 생명이 있는 한 전도해야 합니다.

결론으로; 한국교회의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교회는 2가지 신앙생활을 실천할 것을 선언합니다.


1) 경건신앙 생활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당당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된 헌신적 신앙을 보여주도록 노력합시다.

2) 성빈(聖貧)생활입니다.
나누고 베푸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나만 가지려는 세상의 삶의 방식을 포기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의안 과 사명을 다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높이 드러나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