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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정 김정숙님의/강릉 여행길에

예림의집 2010. 12. 4. 06:00

 


강릉 여행길에 초희 아가씨의 아련한 흔적을 만나려 떠난 강릉 길 건듯 부는 바람결에 돌아앉은 모습이 아무래도 서운함을 보이는 듯 가련해 그 마음 읽어보는데 꽃길을 산책하다 춘풍에 취해 꽃가지 꺽어들고 꽃이 더 예쁜가요 내가 더 예쁜가요 투정도 부려보고 순정한 사내의 그 마음만을 바랐건만 연 밥 따 던지며 얼굴 붉혔던 사랑하든 그 임 꿈속 같이 만나 함께 떠나자 손 내밀때 매정하게 뿌리쳤지만. 애간장 녹는 그 심정을 뉘 알리요 길지도 못한 짧았던 생 그리 사나 저리 사나 매일반 담 너머 곱게핀 연분홍 백일홍꽃만도 못한 우리네 인생 세월이 가니 그만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