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리치디보스 처럼 말하는 법

리치디보스 처럼 말하는 법

 

 

 

＊ 리치 디보스는 연설할때, 원고를 읽거나 미리 정리해둔 개요를 참고하는 법이 없다.

 

 

편지 봉투 뒷면에, 또는 꼬깃꼬깃하게 접은 종잇조각 한장에 손으로 몇가지 논점을 적어놓는

것이 강연 원고의 전부이다.

 

리치는 1950년대 '뉴트리라이트'의 비타민 디스트리뷰터들을 상대로 처음 강연할때부터 줄

곧 그런 식이었다고 한다. 대중 연설을 통해 사람들에게 동기를 불어넣는 그의 능력은 그보다

더 일찍, 그러니까 감동적인 연설로 고등학교 회장에 선출된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의 연설구조는 아주 간단하다. 중요한 논점 세가지와 인상적인 사례 몇가지, 그리고 결론이

다. 연설 제목 또한 아주 간단해서, '노력할 것인가, 눈물 흘릴 것인가' '태도, 행동, 그리고 분

위기' 등이다.

 

그는 자신의 연설이 언제나 제목만 다를 뿐 똑같은 내용이라고 농담을 한적이 있는데, 이는

그의 연설 주제가 항상 똑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 리치 디보스는 겸손한 마음으로 대중앞에서 선다.

 

리치의 업적과 집함을 길게 나열하는 소개의 막이 오르고 대중앞에 서서 박수 소리가 잦아

들기를 기다리는 동안, 그의 얼굴에서는 자신의 놀라운 성공을 자랑스러워하는 기색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그 대신 지극히 겸소하고 평범해 보이는 한남자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윽고 그가 말문을 연다.

 

" 그토록 멋있게 소개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강연을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께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은총의 구원을 입은

  죄인입니다. "

 

그는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 돌아보며 만찬장 전체를 둘러본다. 그런 다음, 미소 띈 얼굴로

농담을 한마디 던진다.

 

" 지금까지는 고무 오리 순회 연설은 많이 해봤습니다. 청중이 고대하고 기다리는 고무 목 순

  회 연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군요. "

 

(고무 오리 순회 연설 (rubber chicken circuit) 은 선거를 앞둔 정치인이 유세를 하느라 하

 루 저녁에도 몇번씩 만찬장을 돌아다니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고무 목 순회(rubber neck)

 이란 목을 길게 빼고 구경하는 사람을 가리치는 단어이다 - 옮긴이)

 

리치 디보스는 불과 30초도 안되어 겸손하고 담백한 유머감각과 흡인력으로 그 자리에 참석

한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다음 순간부터 청중들은 자신이 크게 성공을 거둔 사람,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의 400대 갑

부 가운데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다.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옆집 아저씨나 다름없는 겸손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날 그의 강연 제목은 '인생을 윤택하게 해주는 사람들'이었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들 각자

가 다른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우리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남의

꿈을 훔치는 사람, 남들이 자신의 꿈을 더욱 충실히 추구할 수 있고 자극하고 격려하는 사람

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자기의 성공과 실패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마지막으로, 그의 연설은 결손 가정 출신의

한 문제 학생에게 용기를 주어 끝내 의사로 성공하게 만든 한 교사의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다

 

연설이 끝난 뒤, 나는 사람들이 몰려나오는 출입문 앞에 서 있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직원과

동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리치 디보스의 가슴 찡한 이

야기에 감동한 나머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나오는 사람도 많았다.

 

그들 대부분은 더 많은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그 자리를 찾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

이 그 자리를 떠날 때에는 다른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을 품은 상태

였다.

 

리치 디보스가 성공을 거두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는 대중 연설가로서, 또는 타고난 이야기

꾼으로서의 능력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누구도 자신의 노력만으로 리치와 같은 성

공을 거둘 수는 없다.

 

수십 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자신의

꿈을 현실로 바꿔놓을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영감과 동기를 불어넣는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개인적인 또는 직업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청중들 앞에서 말하는 능력을 기르지 않으

면 안된다.

 

 

- 팻 윌리엄스, <리치처럼 승부하라> 

출처 : 예림의집

글쓴이 : 김현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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