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인님의/기다림의 선택

이정인님의/기다림의 선택

기다림의 선택 간간히 폐부에서 무거운 호흡을 퍼올 릴 때 마다 뿜어 대는 씀바귀 향기 시간의 바퀴를 돌리는 건 오직 외로움과 슬픔뿐이다 유한한 시간 그리고 또 유한한 기다림 그가 그지없는 기다림을 선택한 것은 흘러간 강물의 회귀를 기다리듯 미련한 가슴 돌이키지 못하는 것은 그래도 한 가닥 산자의 그 붉은 빛 심장에 기대고 싶어서 일게다 상처보다 더 깊은 그 사랑 때문에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