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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성분을 넘어

예림의집 2010. 3. 16. 08:22

출신 성분을 넘어    
 
오랫만에 고등학교 교회 동창들과 모임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야기 중에 본의 아니게 정치적인 관심사, 즉 사대강, 세종시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대화의 결론은 나라의 큰 그림을 문제삼는 것 보다 지역이기주의나 당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것이었습니다.
한가지를 보고 전체를 평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투만 보고 성품을 미리 결정 짖지 말아야 합니다.
빙산도 보이지 않는 부분이 크고 나무도 가지보다는 뿌리가 더 깊고 무성합니다.

우리 나라의 병퍠 중 하나가 지역감정입니다.
괜히 지역특성을 배경에 먼저 깔아놓고 평가합니다.
그러다가 다 괜찮다가도 한가지만 이상한 것이 보이면 이내 다 그랬던 것처럼 말해 버립니다.
우리는 지역감정을 뛰어 넘어야 하겠습니다.

집 앞의 작은 언덕도 넘지 못하면서 멀리 태산을 넘으려 해서는 안됩니다.
바다로 나아가려면 먼저 강을 건어야 합니다.
우리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민족입니다.
출신을 넘어, 지역을 넘어, 동문을 넘어, 세계로 나가야 합니다.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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