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새찬송가 모음집

예수님의 첫 이적(가나의 혼인잔치)

예림의집 2010. 2. 14. 08:40

설교 제목: 예수님의 첫 이적(가나의 혼인잔치)

 

설교 본문: 요한복음 2:1-11

 

함께 읽은 내용을 정리해 보면,

‘가나’라는 곳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포도주가 모자라자 예수님의 모친이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자 예수님은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습니다.”라고 말했는데 그 모친은 하인들에게 예수님이 하라는 대로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항아리6개에 물로 채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연회장에 갖다 주라고 했습니다. 연회장에서는 더 좋은 포도주가 나중에 나왔다고 주인을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이 광경을 목격한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의 이적은 4복음서마다 다릅니다. 마태복음(8장:14)은 베드로의 장모님의 열병을 치료한 것이고 ,마가(1:21-28)와 누가복음(4:32-37)에서는 귀신들린 자를 고치신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시간적으로는 요한복음의 가나 혼인잔치의 이적이 처음인 듯합니다. 가나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은 두 가지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는 예수님은 처음에 거절하셨다가 모친과 하인들의 행동을 보시고 요구에 응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오고간 대화내용이 요약되어 있기 때문에 예수님의 모친과 하인들은 예수님이 이적을 행하실 것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완곡하게 거절하셨으나 모친과 하인들의 행위를 보시고 그들의 요구대로 응해주셨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마음에 새겨야할 것이 있습니다. 신앙생활 중에 우리는 기도로서 간구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기도 응답이 바로 오는 경우도 있으나 처음에는 안 들어 주실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소망을 버리지 말고 계속 구하면 기도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예가 많습니다.

예수님이 두로 시돈지방에서 가나안 여인이 자기 딸이 귀신 들린 것을 고쳐주라고 소리 지를 때 예수님은 아주 냉정하게 거절하시며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않다”(마태15장26절). 고 거절 하셨으나 그 여자의 믿음을 보시고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하시며 고쳐주신 기록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무엇인가 일을 하시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믿음의 준비행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을 준비를 미리 해 놓고 기도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준비행위도 없이 막연하게 구하는 기도만 해서는 응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둘째는 물이 포도주로 바뀐 이적에 대한 것입니다.

성경책에서는 “물”은 생명이 없는 죽음을 상징합니다. 이에 반해서 “포도주”는 생명을 상징합니다. 물이 들어 있는 항아리는 영적 생명이 없는 사람의 육신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아직 자기 때가 이르지 않았음을 말씀하신 것은 영적으로 죽어 있는 인간에게 영적 생명을 주어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이후에야 가능함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적을 바라시고 했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 주기를 바랐는지는 확실 하지 않으나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께서 그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은 그 요청에 응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이적을 행하시는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기가 메시아임을 알리고 믿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메시아는 죽은 영혼을 살리시기 위해서 세상에오신 분임을 알게 하기 위해서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이 옥에 갇혀 희망이 없을 때 예수님이 메시아가 확실한 가를 묻기 위해서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냈을 때 그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으로 보면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마태복음11장5절)” 라고 하셨듯이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증명하시기 위한 이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예수님께서 공생에 기간 중에 병을 고치실 때 꼭 그 사람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즉 그 사람의 낫고자하는 의지와 예수님께서 허락만 하시면 꼭 낫는다는 믿음이 있을 때 병을 낫게 해 주셨습니다. 사람이 믿음의 행위가 선행되었을 때 예수님이 그 사람을 통해서 이적을 행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믿음이란 연결의 통로를 의미합니다. 받는 사람이 예수님께 마음의 문을 열고 연결의 통로를 만들어 놓았을 때 예수님이 일을 하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믿음이란 예수님과 서로 연결된 마음상태를 의미합니다. 지금은 우리 곁에 예수님은 안계십니다. 그분은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부활된 영과의 모습을 보이시고 하나님 곁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대신하신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육체를 입으시고 인간의 곁에 계셨지만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에 계십니다. 성령님은 세미한 음성이나 영감으로 우리생각으로 알게 해주십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잘 듣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과 욕심을 먼저 내려놓고 안에 계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면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그 음성에 순종하면 성령님께서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러나 자신의 영속에 성령하나님이 계신지 확신이 없는 사람은 먼저 성령 하나님을 받아드리는 과정을 통과해야합니다. 즉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우리의 구주로 믿고 그분께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이 과정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거듭남 또는 중생이라고 합니다.

예수님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사람 안에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하실 수 있다는 생각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불경스런 생각이라고 여겼고 예수님을 그래서 불경죄로 십자가에 처형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늘에 계시는 야훼 성부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이 유일한 종교행위로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마음에 성령으로 충만하신 분이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이적을 행하시고, 말씀을 전하시고, 귀신을 몰아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만 마음속에 성령께서 거하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우리 모두에게 동일한 성령께서 들어와 계십니다. 그 성령님의 세밀한 음성을 느껴 보십시오. 본문에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것은 영적으로 죽은 인간의 육체가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을 받아 영생을 얻는 것에 비유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는다면 여러분 속에 성령님이 살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성령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보화를 담은 항아리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많은 유혹이 와도 나쁜 것, 나쁜 곳, 나쁜 일, 나쁜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여러분 스스로를 더럽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예수님은 공생애의 첫 이적으로 물을 포도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을 생명 있는 좋은 성전으로 만드십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