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말하기....
꾸물꾸물 굼뜬 하늘처럼
자꾸만 마음이 가라앉는 날.
좋아하는 씨디 몇 장을 챙겨 들고
따뜻한 캔 커피 하나 주머니에 넣고
한강을 찾는다.
서울을 벗어나지 않고도
일상을 비켜 갈 수 있는 곳.
서울은 한강이 있어서 좋다.
좀처럼 고쳐지지 않던 사투리처럼
사랑한단 말 한마디 하지 않는 너.
나는 그런 너를,
사랑을 말할 줄도 모르고
열이 펼펄 끊어도
아프다고 말할 줄도 모르는 너를
내가 지켜 주고있다고 생각해다.
그런대 이별 후에..
이렇게 혼자 한강을 찾은 후에야 알게 된 것.
그 때 사실은 내가 그를 지켜준게 아니라
그가 내 외로움을 막아주고 있었다는 것을...
곧 많이 추워질텐데..
이젠 그도 서울 겨울에 익숙해져 있을까?
이젠 추우면 춥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사랑한다면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가 되길...
출처 : 예림의집
글쓴이 : 서춘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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