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우리 한국의 모든 교회를 두 교회로 분류하고 진단해 봅니다.
그 첫째는 지금 좋은 교회요, 또 하나는 나중 좋은 교회입니다.
여러분의 교회는 어떤 교회인지 진단해 보십시오. 어떤 교회가 지금 좋은 교회이고, 어떤 교회가 나중 좋은 교회일까요?
먼저 지금 좋은 교회는 어른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입니다. 현재 그렇다는 말입니다. 헌금도 많이 나오고, 구제도 많이 하고, 교회당고 크게 짓고, 주차장도 넓게 만들고, 봉사도 많이 하고, 노인대학도 하고, 교회 공동묘지도 운영하고, 수양관, 기도원도 운영하고, 외국에 교회 건축하고, 단독으로 선교사 파송하는 이런 교회가 지금 좋은 교회의 대표적인 모습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어른들이 많이 모이는 지금 좋은 교회는 한계가 있고 단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언제까지나 그 상태가 지속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한국 교회의 성도들 평균 연령은 50대 이상입니다.(목사, 장로, 안수집사, 권사)
언제가지 이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겠습니까? 어쩔 수 없이 이분들도 나이 들어 쇠하여질 것이요, 늙고 병들어 하늘나라에 갈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지금 좋은 교회도 앞으로 4-50년 후에는 지금의 좋은 교회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리라 누가 보장하겠습니까? 이것이 한계이고 단점입니다.
그러면 나중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나중 좋은 교회는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입니다. 그들에게는 헌금도 나오지 않습니다. 매일 주어야만 하고, 만나면 시끄럽고, 떠들고, 싸우고, 부수고, 때로는 어른들 예배시간에 떠든다고 내몰리기 일쑤입니다. 지금은 아무리 보아도 생산가치가 없기에 누구도 저들을 거들떠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사 여러분, 그들이 바로 지금 좋은 교회를 이루고 있는 그 어른들이 앉았던 자리를 채워 줄 내일의 주인공들입니다. 그들이 없으면 교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가 가장 부흥하던 90년대 중반에 어느 외국 기관에서 조사한 것을 보면, 당시 교회를 이끌어 가는 주역들 목사, 장로, 안수집사, 권사님 등 85%가 어릴 때 유년주일학교에서 배웠던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한 가정에 자식이 없으면 그 가정의 대가 끊어지고, 한 나라에 젊은이들이 없으면 그 민족의 내일은 어두울 것입니다. 저의 고향 시골 초등학교도 곧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시골에 더 이상 살지 않고, 학교에 입학할 어린이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도 어린이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없다면 그 교회는 희망이 없는 교회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이 교육에 중요성을 깨닫고 온 교회가 합심해서 어린이를 잘 키워 가는 교회가 나중 좋은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여러분들의 교회를 진단해 보십시오.
어른들 숫자하고 어린이들 숫자하고 비교해 보셨습니까? 만일 여러분들의 교회가 어른들은 많은대, 배우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 숫자가 적다면 죄송하지만 여러분들의 교회는 그리 건강한 교회는 못됩니다.
언젠가 여러분들의 교회가 지금 어린이들 숫자만큼으로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계속해서 전도하겠지요. 그러나 바라기는 여러분들의 교회가 아니, 우리 한국의 모든 교회가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은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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