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왕
본문 : 삼상15:22-23
처음에 이스라엘엔 왕이 없었어요. 그래서 전쟁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그때마다 사사가 일어나 나라를 지키곤 했어요. 그러나 그 때마다 사사가 군사를 소집하고 하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거렸고 그래서 전쟁에 빨리 대처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백성들은 "우리에게도 다른 나라들과 같이 왕을 주십시오."하고 하나님께 간청해서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왕을 세우셨는데, 바로 사울왕이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입니다. 맨 처음에 사울은 겸손하고 믿음좋고 효성스러운 청년이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사울을 임금님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그러나 나이가 점점 많아지자 사울의 마음은 차차 거만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결국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시고 말았어요. 그러면 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게 되었나를 생각하며 같이 교훈을 얻어봅시다.
1. 불순종하기 시작했어요.
사울은 군대가 많아지고 돈이 많아지자 사무엘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차차 무시하고 불순종하기 시작했어요.
하루는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어요.
"옛날 우리 민족을 못살게 굴었던 아말렉 족속들을 쳐부수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땅에서 붙잡은 모든 사람들과 짐승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죽이셔야 한답니다."
이윽고 전쟁이 벌어지고 사울은 큰 승리를 했어요. 그러나 사울은 아말렉의 왕을 붙잡았으나 죽일 생각도 안하고 짐승들도 살찐 짐승들만 골라 감추고 죽일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는, "아까운 짐승들을 죽이긴 왜 죽여? 집에 끌고 가서 두고 두고 잡아 막자!"하고 생각했어요. 하나님은 자기 명령을 거역하는 사울이 무척 괘심했어요. 그래서 사무엘을 보내 사울을 책망했어요.
"왕이시여! 당신은 왜 하나님의 명령을 그스르고 저 짐승들을 살려놓으셨습니까?"
사울은 우물쭈물 거짓말로 변명했어요. 그러나 사무엘은, "듣기 싫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불순종은 우상숭배와 같소!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하나님도 당신을 버렸소이다!"하고 딱 잘라 말했어요.
그때부터 사울에게서는 성령이 떠나시고 악신이 붙어 괴롭히기 시작한 거에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종들의 말을 불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며 마귀를 불러들이게 된답니다.
2. 미워하고 질투했어요.
사울이 더욱 하나님의 미움을 받은 일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소년 다윗을 미워하고 질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였어요.
다윗은 원래 양치는 목동이었는데 어느날 이스라엘을 쳐들어온 블레셋의 무서운 장수 골리앗을 단번에 물맷돌로 쳐 죽였고 전쟁을 이스라엘의 승리로 이끌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그후 이스라엘 여인들이 노래를 지어 부르는데,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일세!"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 후로부터 사울은 아무 이유없이 죄없는 다윗을 미워하고 질토하여 죽이려고 애를 썼어요.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을 미워하고 괴롭히면 하나님으로부터 천벌을 받는답니다. 그래서 사울은 날마다 미친 병에 걸려 시간만 되면 발작을 하며 괴로워 했고 악신의 포로가 되었어요. 그래도 사울은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다윗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두 다리를 뻗고 잠을 잘 수 없다! 으드득!"하고 이를 갈았어요.
이렇게 죄없는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한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우리도 교회에서 서로 미워하며 헐뜯으면 하나님은 사울을 버린 것처럼 우리도 버려 그 축복을 거두어가실 수가 있어요. 믿는 형제끼리 절대 다투지 말고 사랑해야 되겠어요.
3. 무당을 찾아갔어요.
사울이 정말 저주를 받아 죽게된 사건은 사울이 하나님을 떠나 무당을 찾아간 일이 있을 직후에 일어났어요.
무당은 귀신을 섬기는 사람으로 하나님이 제일로 싫어하는 사람이예요. 그러나 사울은 하도 답답하니까 뭘좀 물어보고 싶어 무당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어요.
그 날 하나님은 비로소 사울의 생명을 거두어가실 결심을 하셨어요.
다음 날 사울은 날이 밝자 전쟁터에 나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화살에 맞아 길보아산으로 간신히 기어올라갔어요. 그리고 자기 칼을 땅에 거꾸로 세워놓고 그 위에 엎드러져 자결했어요.
이렇게 사울은 하나님을 불순종하고 믿는 형제를 미워하고 귀신의 종을 찾아갔다가 하나님의 벌을 받아 비참한 최후를 맞았답니다.
(예 화) 서울 미아동에 경선이라는 개구장이가 살고 있었는데 어려서부터 교회를 잘 나왔어요. 그런데 어느 날 친구들이 떡을 들고 와서 경선이에게 말했어요.
"얘! 너 저기 절에 가봐! 지금 큰 잔치가 벌어졌는데 사탕도 주고 떡도 줘!"
"뭐? 어디!"
경선이는 자기도 모르게 절에까지 달려갔어요. 배가 고픈김에 떡이나 얻어 먹자는 생각에서였어요.
과연 큰 잔치였어요. 큰 상에 가득히 떡과 사탕과 각종 과일이 쌓여있었어요.
경선이는, '내가 예수를 믿는데 이걸 먹어도 될까?'하고 주저했지만 용기를 내어 "중아저씨! 떡좀 주세요."하고 손을 내밀었어요. 그러자 "뭐? 중아저씨? 스님이라고 불러!"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스님아저씨! 떡좀 주세요!"했더니 이번엔, "떡을 줄테니 그대신 우리 부처님께 세 번 절해라!"하는 것이었어요.
경선이는, '교회에서 선생님이 우상에게 절하지 말랬는데 .....' 하면서 떡이 먹고 싶은 욕심에, '에이 눈 딱감고 세 번 절하자. 배 고픈데 이것 저것 가리게 됐어?'하고 부처에게 절을 세 번이나 하고 떡과 사탕을 얻어먹었어요.
그런데 그날 경선이는 밤새 앓았어요. 끙끙 앓는데 부처 우상이 자꾸만 보였어요. 경선이는 그제서야 자기가 큰 죄를 지은 것을 깨달았어요.
경선이는 비틀거리는 몸을 끌고 새벽에 교회로 갔어요. 그리고 강대상 앞에 무릎꿇고 울며 회개했어요.
"예수님! 잘못했어요. 그깟 떡 몇 개 때문에 예수님을 배반하고 우상에게 절했어요. 저를 용서해 주세요!"
참 신기한 일이었어요. 경선이가 울며 기도를 드린지 십분쯤 지나니까 정신이 맑아지며 아프던 몸이 말장해진 것이었어요. 그제서야 경선이는 하나님이 정말로 살아계신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그 후로는 단 한 번도 귀신에게 절하거나 제사떡을 먹은 일이 없답니다.
(결 론) 이와 같이 예수님이 싫어하는 것 즉 불순종하고 고집부리는 일과 믿는 형제를 미워하는 일과 귀신을 찾거나 우상에게 절하는 일 이 세가지는 하나님의 무서운 벌을 받게 되며 우리에게 아무 유익이 없답니다. 여러분은 사울처럼 버림받지 말고 다윗처럼 축복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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