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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예림의집 2008. 12. 13. 09:45

사랑의 기술

베드윈은 사랑이란 “한 사람을 지배해서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그의 모든 의무를 끝까지 겸손하고도 충성스럽게 이행하도록 해주는 변함없이 거룩하고 열정적인 정신”이라고 하였다.

사랑의 종류에는 다음의 3가지가 있다고 한다.

『만약에 사랑』-어떤 요구조건이 충족되어지면 얻어지는 사랑 즉 끈 달린 사랑이다.

『때문에 사랑』-사랑하고 사랑받음이 그 사람의 됨됨이나 소유이기 때문에 하는 사랑이다. 자신이 재능이 많고 멋지고 받을 이유가 많으면 편안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기분이 나쁘다. 이러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경쟁과 노력이 필요하며 긴장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조건도 보답도 없는 사랑으로 있는 그대로를 사랑 것이다.

교육의 핵심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식전달보다도 사랑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다음의 기술을 습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1) 지식(knowledge)

상대방을 속속들이 아는 일이다. 정말 사랑하는 사이는 서로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있다. 그리고 그 아는 내용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먼저 대상에 대한 알고 있는 사항을 적어보고 그 외의 알지 못하는 항목을 적어 본다. 그리고 전화나 대화를 통해서 관심을 갖고 물어본다. 이때 심문하는 투의 모습은 조심해야 한다. 나아가 이미 알게 된 이러한 정보들 즉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 그리고 함께 알고 있는 사실을 정겹게 언급하여 관심을 고조시킨다.

간호학교에 입학한 지 두 달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교수님은 수업시간에 강의 대신 간단한 문제가 수록된 시험지를 돌렸다. 수업을 착실하게 들었던 학생은 별로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문항에서 막혔다.

"우리 학교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아주머니의 이름은?"

이것이 시험문제라고 할 수 있는가! 학생들은 이 아주머니를 여러 번 봤었다. 검정 머리에 키가 크고 나이는 오십대쯤 보였는데 이름은 뭐지? 학생들은 마지막 문제의 답을 공란으로 두고 답안지를 제출했다. 모두 답안지를 제출하고 난 후 한 학생이 마지막 문항도 점수에 반영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물론이지."

교수님은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간호사로서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대하게 될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배려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여러분은 항상 이들에게 미소를 보내야 하고, 먼저 미소를 보내야 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야 합니다."

학생들은 지금도 그 강의를 절대 잊지 않고 있다. 청소부 아주머니의 이름이 도로시였다는 것도.

2) 인정(respect)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기뻐하는 일이다. 사람에게는 단점이 있지만 역시 장점도 있다.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해 주면 그는 우선 부끄러워 하지만 곧 기분이 좋아지고 이어서 상대방에게 호감을 표현하고 싶어하게 된다.

자수성가 한 100여 명의 백만장자들을 조사했더니 참으로 다양한 결과가 나타났다.

나이가 21살부터 70살까지로 다양했고, 학력 또한 초등학교 중퇴에서 박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소질과 특징도 아주 다채로웠다. 그러나 이들 모두에게는 한 가지 확실한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들 모두가 타인에 대한 장점 발견자였다는 사실이다. 즉, 이들은 언제나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타인의 단점보다 장점을 먼저 발견하고 칭찬해 주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지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이들에게 호의적으로 대했고 또 이들을 도와주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당신도 이들처럼 백만장자의 대열에 오를 수가 있다. 그것은 타인에게서 단점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찾아내어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일이다.

3) 책임(responsibility)

서로의 관계 속에서 기대되는 것을 하는 일이다. 사람이 관계를 맺으면 거기에 걸맞는 것을 기대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기대를 이루면 좋은 사람이란 평가를 하면서 자신에게 우호적인 사람으로 분류한다. 우리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상대방을 책임진다는 말이다.

어떤 박물관의 경비원이 하루는 한 관람객의 태도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아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 신사는 박물관의 모든 진열품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세히 둘러보았는데, 남들처럼 걸어가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앉은뱅이 걸음을 하면서 자세를 낮추어서 보았다. 그 신사가 앉은뱅이가 아니라는 것은 박물관을 다 돌아보고 갈 때 여느 사람과 다름없이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알 수 있었다.

바로 그 다음날 그 신사가 어린이들을 데리고 와서 진열품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으르 본 후에야 그 경비원의 궁금중은 풀렸다. 그 신사는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이었던 것이다.

4) 섬김(caring)

그의 필요를 관찰하고 채워주는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며 위하여 할 일을 찾는다. 필요는 기대보다는 사소한 것이다. 그러나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 이러한 필요가 쉽게 발견되고 발견된 필요들을 채울 때 사랑이 두터워진다.

작가이며 유명한 연사인 레오 버스카글리아가 한 번은 자신이 심사를 맡았던 어떤 대회에 말한 적이 있다. 그 대회의 목적은 남을 가장 잘 생각할 줄 아는 아이를 뽑는 일이었다. 레오 버스카글리아가 뽑은 우승자는 일곱 살의 일이었다.

그 아이의 옆집에는 최근에 아내를 잃은 나이 먹은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 노인이 우는 것을 보고 어린 소년은 노인이 사는 집 마당으로 걸어갔다. 그리고는 노인의 무릎에 앉아 있었다. 엄마가 나중에 아이에게 이웃집 노인께 무슨 위로의 말을 했느냐고 묻자 어린 소년은 말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다만 그 할아버지가 우는 걸 도와드렸어요."

5) 헌신(giving)

상대에게 필요하다면 나의 중요한 것을 주는 것이다. 물론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을 동정하여 주는 것은 불쾌하게 하거나 관심에 대해 의심하게 만든다. 반대로 상대방이 내가 소중히 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 자기에게 아무런 요구 없이 무조건적으로 제공할 때 사람은 감동하게 된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일곱 살 난 아들과 다섯 살짜리 딸이 살았다. 어느 날 아빠가 아들과 딸을 데리고 등산을 가다가 그만 교통사고를 당해 아들이 심하게 다쳤다. 응급수술을 받던 중 피가 필요했는데, 아들과 같은 혈액형은 딸뿐이었다. 다급한 아빠가 딸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얘야, 너 오빠에게 피를 좀 줄 수 있겠니?"

딸아이는 이 질문에 잠시 동안 무얼 생각하는 것 같더니 머리를 끄덕였다. 수술이 끝난 뒤 의사가 대성공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때까지 딸아이는 침대 위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네 덕분에 오빠가 살게 되었어!"

아빠의 말을 들은 딸이 낮은 목소리로 아빠에게 물었다.

" 와! 정말 기뻐요. 그런데... 나는... 언제 죽게 되나요?"

아버지가 깜짝 놀라 물었다.

"죽다니. 네가 왜 죽는단 말이냐?"

"피를 뽑으면 곧 죽게 되는 게 아닌가요?"

잠시 숙연한 침묵이 흐른 뒤 아빠가 입을 열었다.

"그럼, 넌 죽을 줄 알면서 오빠에게 피를 주었단 말이냐?"

"예... 전 오빠를 사랑하거든요."

테레사 수녀는 우리에게 권면한다. “당신이 가는 곳마다 사랑을 전파하세요. 먼저 당신 자신의 집에서 그 일을 실천하세요. 당신의 자녀를, 아내와 남편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그 다음엔 옆집에 사는 사람들을 사랑하세요.… 어떤 사람이든지 당신을 만나고 나면 더 나아지고 더 행복해지게 하세요. 신의 사랑이 당신을 통해 표현되도록 하세요. 당신의 얼굴에, 당신의 눈에, 당신의 미소 속에, 그리고 당신의 따뜻한 말 한 마디 속에 신의 사랑을 표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