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에게는 물론 신학생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는 설교입니다. 혹자는 한 주일이 지나면 다음 주일 설교 걱정이 태산 같다고 합니다. 설교 제목과 본문을 주보에 내기 위해 금요일까지 넘겨 주는 데에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간신히 한 주간을 이어나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하는 기쁨과 준비하는 기쁨은 목회자의 근본적인 즐거움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무궁무진하여 마치 금광맥과 같습니다. 캘수록 빛이 나고 끝이 없습니다. 또한 샘물과 같아서 아무리 퍼내어도 계속 솟아 오릅니다. 성경말씀은 새명수 샘이요, 강입니다. 강단에는 생수의 강이 흘러 넘쳐야 합니다. 말씀에 대한 믿음이 없을 때 강단에서 전파하기를 두려워하며 성도들에게도 확신을 심어 줄 수 없습니다. 성도들을 믿게 하려면 먼저 자신에게 믿음이 있어야 하며 성도를 울리려면 설교자가 울어야 합니다. 설교자는 무엇보다 성경에 정통해야 합니다. 설교는 성경에 대한 설명이요, 풀이요, 강론이기 때문입니다.
설교는 성경 주식(主食)을 기본 재료로 한 맛있는 영적 약식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요리사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맛좋은 음식은 누구나 즐깁니다. 그러나 맛좋은 음식도 계속 먹으면 질리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구약과 신약, 주제 설교와 강해 설교를 적당하게 하여 마치 약식과 한식, 중국식과 서양 여러 나라 음식을 골고루 준비하여 맛보듯이 영적 메뉴를 마련해야 합니다. 설교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특권이요, 사망에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큰 사명의 도구입니다.
잘못 만든 음식은 맛이 좋지 않고, 변한 음식은 배탈 나게 하며, 독이 든 음식은 사람을 병들고 죽게 합니다. 그러므로 영의 양식을 준비하는 설교자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준비하여 은혜로운 설교를 하여야 합니다.
어느 신학자는 칼빈의 선교관 "설교 없이는 구원도 없다." 는 말로 설교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독일의 칼빈 연구가 니셀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설교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라고 강조했ㅅ브니다. 교회는 설교로 시작되었고, 교회사는 바로 설교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설교(sermon)' 는 라틴어 'semon' 에서 나왔으며 '담화' '연설' 의 뜻이 있고, '설교하다(preaching)' 는 헬라 어로 '케뤽소' 로서 말씀 선포를 의미합니다. '설교학(homiletics)' 은 헬라 어 '호엘리이' 에서 왔는데, '같이 이야기하다' 라는 뜻으로 교인과 대화를 나누며 이해한다는 의미가 있으나 중요한 점은 "하나님과 그 백성의 실제 만남" 을 의마한다는 데 있습니다. 칼빈이나 카이퍼는 설교는 죄인인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요약하면 설교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은 선교자가 성령의 인도에 따라 성경말씀을 고백함으로써 인격적으로 성도에게 말씀을 설명, 선포, 증거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빵만으로는 살 수 없고 영적인 갈증이 만족되어야 합니다.
"내 맘에 남 모를 허공 있네" 라는 가사와 같은 영적 고독을 치유하는 방법으로서이 설교는 지대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또한 설교는 말씀을 통한 하나님과의 구체적인 경건한 만남의 시간이기 때문에 신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설교에 있어서 바람직한 태도는 성경 전부를 설교하는 태도입니다. 인간 중심의 설교가 아니라 구속사적인 하나님 중심의 설교입니다. 참된 예배는 참된 설교를 동반하지만 그 설교가 세상 윤리나 사회 개혁 등을 전파한다면 영혼의 갈증이나 치유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설교자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세 가지 조언이 있는데 첫째, 신학 지식이 있어야 하고 둘째, 순결한 도덕성이 있어야 하며 셋째, 가르치는 능력이 잇어야 합니다.
게하르트는 설교의 다섯 가지 역할을 성경에서 찾았습니다. 즉 교훈, 책망, 바르게함, 의로 교육함(딤후 3:16),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함입니다(롬 15:4). 그는 설교 준비 시 성경 본문을 읽고 깊이 연구할 것, 설교에 하나님의 능려깅 임하시도록 기도로 준비할 것, 설교에 임해서는 확신있게 강론할 것 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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