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또 한 가지를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방 여인 이었지만 시어머니인 나오미의 그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섬기기를 작정하고 하나님께로 나아온 룻을,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이 돌아오는 것을 축복해 주시는 것처럼 축복해 주셨다는 사실이다.
저는 사실에 대한 원인을 나오미가 모압에서 10년 동안 살았던 삶의 고백에 대한 두 사람의 반응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나오미에게는 두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남편이 죽었는데도 시모를 섬기고 살림을 보살피고 끝까지 봉사하고 헌신하는 두 사람입니다.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으나 끝까지 봉사하고 헌신한 오르바와 룻이었습니다. 여러분, 시어머니를 따라가겠다고 결심하였던 두 며느리가 결정적으로 이별하는 말씀이 바로 이 13절 말씀입니다. 오르바는 인간적인 생각으로 시어머니를 따라 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렇지만 나오미가 자신의 삶을 하나님이 벌하셔서 고통 가운데 빠졌다고 고백했을 때 오르바는 인간적이고 상식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르바에게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따르는 것이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오늘바는 이스라엘 백성이요 하나님을 섬기는 어머니로부터 "하나님께서 나를 치셨다." 그리고 "내 마음이 너희로 인하여 더욱 아프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괴로원서 함께 울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그의 백성을 고통 가운데 빠지도록 하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시어머니를 따라서 이스라엘 땅으로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오르바는 나오미의 하나님을 고통을 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룻의 고백은 달랐습니다. 16-17절 말씀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이 말씀은 "저는 죽어도 어머니를 떠나지 않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디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만약 제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내게 천벌을 내리시기를 원합니다." 라는 말입니다.
이 말을 13절의 나오미의 고백과 연결시켜 보면 이런 말입니다.
"저는 어머니를 절대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고통 가운데 빠뜨리신 하나님의 백성이 되겠습니다. 어머니를 고통 가운데 빈손이 되도록 만드신 그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섬기겠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오늘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신 하나님을 룻과 같이 붙잡겠습니까? 아니면 오르바와 같이 버리시겠습니까? 여러분, 자신의 고통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깨닫고 돌이켜 그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나오미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셨습니까? 이방 여인인 룻이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섬기기를 다짐하고 그분께 나아갈때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1장 22절에 보면 흉년으로 '떡의 집' 이라 불리우는 베들레헴을 떠났던 그녀를 다시 베들레헴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것도 추수 때에 말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문제로 인해 고통과 괴로움 가운데 있습니까? 의식주 문제 때문입니까? 사회적인 문제 때문입니까? 자신의 능력 문제 때문입니까?
오늘 한국에 고통이 왜 왔습니까? 이 고통 때문에 하나님을 버리시겠습니까? 우리의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안고 있는 고통과 어려움이 회복되는 것은 정부나 기업, 지도자나 우리의 수단과 벙법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늘의 고통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를 고통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돌이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축복이 우리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나오미의 하나님, 룻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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