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11일 미국의 WTO 빌딩 테러가 일어나기 한달 전 아프가니스탄의 탈리반에 의해 구속 수감되었던 8명의 사역자 중 한 사람이었던 Heather Mercer는 다른 사역자들과 함께 탈리반 정권이 붕괴된 후 북부동맹군에 의해 기적적으로 11월 15일 석방되었다.)
2001년 12월 3일 비엔나 장로교회에는 800여명의 인파가 모였다. 원래 이날 밤은 중보기도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사람들은 헤더 머서를 아프가니스탄에서 구출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녀의 흥미진진한 간증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는 원래 이날 헤더의 석방을 위한 기도의 날로 정했으나,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고 피터 제임스 목사는 말한다. “모든 기도가 우리의 바라는 대로 성취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응답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예배는 헤더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그녀가 섬기는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이 간증은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분이 누구시며 그분이 무엇을 행하셨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고 말하면서 머서는 버지니아 북부에서 텍사스를 거쳐 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이 세상 모든 곳에 알려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며 순종하는 평범한 몇 사람을 사용하셔서 우리를 변화 시키며, 열방을 변화 시키고 이 세상 곳곳을 만지십니다.”
머서의 여행은 그녀가 비엔나에 있는 매디슨 고등학교 2학년 때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이면서 시작되었다. 그녀는 그보다 일찍 예수를 알았지만 마음으로 그 분을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그녀의 고등학교 초년시절, 머서의 가정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었다. “당시 나는 내가 누구인가라는 문제로 씨름을 하고 있었습니다…보통의 10대들이 편안하게 인생을 자리매김하고 있던 그 시절에.”
몇몇 친구들이 그녀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보여주었으며 그녀를 교회로 인도하였다. 2학년 때 크리스천 콘서트에서, 머서는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난생 처음으로, 그 메시지가 나의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예수님께 “예”하고 말했다. ‘”나는 실제로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나는 단지 내가 예수님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을 나름이었습니다.”
그 후, 그녀는 훈련을 받고, 성경 공부반에 들어갔으며 맥린 성경교회와 비엔나 장로교회에서 신앙을 배웠다. 그녀는 베일러 대학에 진학했다. 그녀는 곧 텍사스 와코에 있는 안티오치 교회 공동체에 들어갔으며, 그곳에서 그녀는 “진정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처음으로 국제 선교 사역에 뛰어들게 되었으며, 멕시코와 동유럽, 그리고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다.
이 여행을 통해, 그녀는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이 “아메리카에 있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의 모든 족속과 민족을 위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머서는 “하나님, 당신께서 저를 사용하신다면, 당신께서 이 하찮은 조그마한 인생을 취하신다면 아무도 가기를 원치 않은 곳으로 나를 보내소서…저는 당신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그러한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고 기도했다.
머서가 선교사로 헌신할 지 여부를 결정하려 할 때, 그녀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이제 암시는 그만하시고 밝게 빛나는 빛을 주시옵소서.” 바로 그때 교회에서 누군가 일어서서 담임목사가 그 날 안계시므로 선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무엇을 하고 싶으신지를 듣고자 한다고 사람들에게 말했다. 바로 그거였다.
“너무도 명백했어요. 내가 알게 된 것은 바로 그 순간이었어요,”라고 머서는 말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 하시려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것이 바로 너에게 의미있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네가 창조된 이유이다, 그리고 나는 네가 가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시고 계셨습니다.”
“내가 처음부터 그렇게 흥분한 건 아니었어요.” 그녀는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나 2년 후에 그녀의 확신은 “타오르는 열망”이 되어갔다. 그녀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결코 들어보지도 못한 수 백만 명의 사람들에 대해 생각했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사람들이 당신을 알지 못함으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신지를 보여주시는 듯하였다.”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곳으로…’
머서는 그 순간을 앞으로의 삶을 위한 첫 단계였다고 표현했다. 한편, 대학 초년시절, 그녀는 교회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역하는 것을 들은 후 특별히 아프가니스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당시 저는 ‘하나님, 아무도 가고자 하지 않는 곳을 지도에서 알려주세요’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바로 당신의 손가락을 들어 아프가니스탄을 지목하신 것이었죠.”
그녀는 1998년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당시 아프가니스탄은 몹시 혼란스런 시기였다. 모든 구호 단체들이 탈리반의 압박으로 추방당하고 있었다. “따라서 저는 당시에는 겨우 조금 맛 볼 수 있었을 뿐이었어요.” 머서가 아프간 사람들에게 애정을 갖게 된 것은 바로 그 여행을 통해서였다. 그녀는 그녀가 목격한 가난, 질병 그리고 상처들을 가슴속 깊이 각인해 두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2년간 훈련을 더 받은 후에, 머서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왔다.
그녀의 목표는 사람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시켜주고 매일의 삶 속에서 그들을 섬기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 관계가 충분히 형성된 후에, 그녀는 그리스도께서 그녀의 삶에 어떠한 일을 행하셨는지 나누곤 했다. “사람들의 필요로 하는 것들은 엄청나게 많았어요,”라고 머서는 말한다. 자선단체들은 단순히 음식과 의약품을 나눠주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람들이 직업을 갖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만을 했다.
“우리가 2001년 8월 3일에 감옥에 투옥된 것은 바로 이러한 행위들의 결과로 생긴 일 때문이었어요,” 그녀는 계속했다. 한 가족이 사역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그들의 신앙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원했다. 머서, 다이나 커리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동의했다. “그들은 일생동안 한번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고 머서는 설명했다. 예수에 관한 비디오를 보면서, 그 가족은 놀라워하며 희망과 영생에 관해 알게 되었다.
감옥에서의 교훈
머서와 동역자들이 그 집을 떠나 택시에 올랐을 때, 탈리반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날이 8월 3일이었다. 그녀는 “그리스도를 전파하였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투옥되었다.
“저는 그 위험을 알고 있었어요. 아프가니스탄이 위험한 곳이고 감옥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어요. 그러나 생각보다 훨씬 더 빨리 현실이 되어 버린거죠.” 머서는 말했다.
그녀는 감옥생활이 그녀의 일생에 있어 “가장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동시에 24세의 나이에 그것은 그녀의 인생에서 “커다란 특권이었다.” “세상이 나에게 모든 것을 다 준다해도, 저는 이것과 바꾸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투옥기간을 통해 그녀와 동역자들 뿐만 아니라 한 민족과 세계를 변화 시키셨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께서 기적을 행하시며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응답하신다는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전세계 수백만의 사람들 앞에 두려운 마음으로 서 있습니다.”
머서는 계속했다, “감옥에 우리를 넣으신 분은 탈리반이 아니라 하나님이셨어요. 그 분은 우리를 보다 큰 목적을 위해 사용하셨어요. 이제 저는 그 목적이 무엇인지 보다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옥생활은 어려웠다. 그녀는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두려움과 싸워야 했고 심문도중 가혹행위를 당하기도 했다. 머서는 또한 의심과 싸워야 했으며, 상황이 악화될수록 “왜?”라고 묻곤 했다. 그녀는 울부짖었다: “하나님, 당신은 진정 살아계신가요? 살아계신다고 말씀하신 그분이 맞으신가요? 정말로 기도에 응답하시나요?”
머서는 그 순간을 “뒤죽박죽”이라 표현했다. 그녀는 차라리 죽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었다. “저는 하나님과 싸우고 있었어요. 저는 그분과 힘겹게 싸우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졌습니다.”
그녀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 분께 맡긴 순간, 전환점이 되었다. “저는 그 상황을 이겨내고 하나님을 찾을 수도 있었고, 또는 비참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찾기로 선택했습니다. 그 분은 우리 안에 인격을 쌓으시고 우리에게 희망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에는 결코 알지 못했던 자유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매달려서, 그녀는 끊임없이 기도했다, “나는 죽지 않는다. 나는 산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들을 선포하리라.”
그리고 지금 그녀는 살아있다. 하나님께서는 헤더 머서에게 그의 영광을 선포할 수 있는 “놀라운 무대”를 제공하신 것이다. 자칭 “묵묵한 종”인 그녀는 나눌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저는 사람들이 우리가 영웅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해요. 단지 우리의 순종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신 것이지요.” 그리고 이 간증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살아계시며, 기도에 응답하시며 그리고 기적을 행하신다는 것을 세상에 선포하고 계십니다.”
편집자 주: 간증이 끝난 후에, 머서는 청중들에게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녀는 구원을 위한 기도를 인도하고 이미 크리스천인 사람들도 “당신이 어디에 있든 간에”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도전을 주었다. 예배 후 인터뷰에서, 머서는 다시 해외 선교사역을 위해 돌아가고 싶다고 했으나, 지금은 그녀의 가족들과 함께 보내며 치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앞으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찾고 있지만 그녀가 일생동안 이 이야기만을 하면서 보내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다시 한번 아프간 사람들을 섬기고 싶어하고 있다.
'†찬양 사역† > 찬양팀 영성 훈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찬양과 경배 (0) | 2008.11.06 |
---|---|
이구아수 선언문(99년) (0) | 2008.11.04 |
찬송은 복음의 나팔입니다. (0) | 2008.10.30 |
찬송은 소중한 예물입니다 (0) | 2008.10.28 |
[은혜 찬양]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0) | 2008.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