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기도의횟불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주께서 일으키시리라

예림의집 2008. 10. 31. 10:3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주께서 일으키시리라

 

   호주 바다만큼 아름다움을 간직한 나라도 없을 것입니다. 호주의 바다는 어느 곳을 가든 그 아름다움에 매료됩니다. 가까이에 있는 써클라 키의 바닷가에서 부터 시드니에서 몇 시간을 차로 달려 만나는 바닷가에 이르기까지, 심지어는 비행기를 타고 가서 만난 골드코스트와 아델라이드 그리고 호바트의 바닷가에 이르기까지 정말 호주는 어느 곳이든 아름다운 바닷가의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호주에 처음 와 바다를 보면서 똑 같은 바다인데 한국의 바다와 호주의 바다가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 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한국의 바닷가에 있는 집들은 가난한 어촌의 모습이지만 호주의 바닷가의 집들은 상상을 초월한 가격으로 없어서 못 팔정도입니다.

 

   이 아름다운 바다에서 끊임없이 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많은 호주의 젊은이들이 서핑을 하다 상어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기도 하고 커다란 부상을 당하기도 합니다. 취미 생활로 낚시를 즐기는 교민들 중 매년 한, 두 분 이상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수영을 하던 여학생이 그만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며칠 전 아주 건장한 한 청년을 길거리에서 보았습니다. 그 청년이 그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니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벌써 2년이 훨씬 넘는 세월이 지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확히 2년 6개월 전 2006년 3월, 10명의 젊은 한국 청년들이 쿠지 비치에서 수영을 하다 그만 사랑하는 친구를 영원히 잃을 뻔 한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늦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여름을 시원한 바다와 함께 보내기 위해 젊은이들이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바다에 자신의 몸을 던지며 나름대로 공부에 대한 그리고 이민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청년이 무릎 정도 찬 물이 허리에까지 밀려오는 동시에 커다란 파도가 몰려오는 것을 보고 자신의 몸을 던져 다이빙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의 의지로 할 수 있는 마지막 행동이라는 것을 그 청년은 알지 못했습니다.


   파도를 향해 자신을 던졌던 청년이 물속에서 나오지를 않자 함께 수영을 하던 친구들은 이 청년이 장난을 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불쑥 나와 자신들을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장난을 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잠시 정적이 흐른 후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알아차린 친구들은 이 젊은 청년을 찾기 시작했고 결국 바다 속에서 손 하나 까닥하지 못하고 있는 친구를 발견했고 그리고 그 친구를 끌어 내 바닷가에 눕혔습니다. 친구들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당황하였고, 멀리 있던 안전 요원들이 달려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앰불런스를 불렀습니다. 젊디젊은 건장한 청년은 의식을 잃고 자신의 몸을 그냥 내 팽긴 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해야만 했습니다.


   이 청년은 커다란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 보고 쭉 팔을 뻗으며 다이빙을 했는데 그만 파도의 힘에 밀려 목과 팔이 뒤로 젖히면서, 그리고 파도가 급하게 쓸려 내려가면서 그만 이 청년의 머리는 모래를 향해 곤두박질한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청년의 목뼈와 척추가 심하게 손상을 입으면서 이 청년은 장장 6시간 이상의 대 수술을 받으며 자신의 몸을 낯선 의사에게 맡겨야만 했습니다.    

   우리 교회 청년은 아니었지만 우리 교회 청년들과 함께 수영을 하다 사고를 당했기에 나는 주일 예배를 마친 후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기도를 해 주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앞으로 못 걸을 수도 아니, 평생을 이대로 누워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말처럼 그 청년은 세상을 다 산 사람처럼 그렇게 뻣뻣하게 누워 있었습니다. 고통 때문에 강한 수면제를 먹였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온 것을 모르고 잠을 잘 테니 잠시 있다 가라는 간호사의 매정한 말만 내 귀에 들려 왔습니다.


    온 몸이 감각이 없다는 청년의 팔과 다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청년이 눈을 떴습니다. 내가 목사인지를 직감으로 알아차린 이 청년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뭐라고 말하는데 그 말은 정확한 발음도 또 알아들을 수 있는 말도 아니었지만 그것은 분명히 기도를 해 달라는 말임을 알았습니다. 목사님 기도면 나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의 울림이었습니다.


    내가 기도를 하자 그 청년은 팔을 들고 손을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감각도 없는 팔이 기도를 하기 위해 들어 올려진 것이었습니다. 기도를 마친 후 그의 감각 없는 다리를 만지자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아프다는 것은 감각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이렇게 매일 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의사도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팔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고 다리도 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도 정확하게 돌아 왔으며 농담까지도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루는 이 청년이 자신이 신앙생활을 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며 믿음의 생활을 하지 못한 것을 고백했습니다. 밤새 아프고 괴로울 때면 자신의 죄를 고하며 예수님께 두 손을 모으고 기도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간절히 기도 한지 세달 만에 이 청년은 목발을 하고 교회를 찾아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2년 이 지난 지금은 아주 건장한 청년으로 예전의 그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생 침대에서 살아 갈 수도 있다고 말한 의사의 말은 하나님의 놀라운 이적으로 덮여 버려졌습니다.


    나는 이 시간에도 병상에서 주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병든 몸을 부여잡고 신음하는 주님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위해, 세상의 의학으로 고치지 못하는 질병 앞에서 주님의 만져주심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모든 질병과 고통에서 자유 함을 얻을 지어다. 아멘’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약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