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란 무엇인가?

초대교회 성도들의 인사는 '마라나타'(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였습니다. 성경의 마지막 책, 요한계시록도 주님의 재림에 대한 기원과 소망으로 마침입니다(계 22:30). 초대교회 성도들은 지하 카타콤에서, 순교이 제물이 되는 로마의 원형 경기장에서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면서 승리했습니다. 그 이후 2000년의 시간 속에서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오직 주님의 재림을 대망하면서 살았습니다. 이것이 이 시대 선교의 가장 귀한 도력임을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1. 선교(Mission)

'전도'가 같은 문화권 안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라며, '선교'는 타 문화권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을 전혀 들어보지 않은 세계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때로는 이미 들었으나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들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선교는 마태복음 24:14과 계시록 22:20의 말씀을 따라 주님의 재림의 길을 예비하며, 하나님 나라의 임함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선교라고 함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 중심이 딘 순수 복음 전파 사역을 의미합니다.

선교이 목적은

1) 모든 민족, 각 나라, 족속, 백성과 방언으로 고난당하신 하나님의 어린양을 찬양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계 7:9-12).

2) 모든 무릎이 예수이 이름 아래 꿇게 하시고 모든 입이 예수를 주라 시인하여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께 영광이 온전히 돌려지는 것입니다(빌 2:11).

 

2. 하나님은 지금도 선교하기를 기다리신다(눅 9:60-62)

선교하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생각 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구약 시대 선지자 '요나'일 것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자기 마음대로 길을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끝까지 추적하여 결국에는 니느웨 성으로 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요나에게 깊고 큰 사랑을 나타내시었습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인한 '바다 속 3일'이 사탄의 궤계요 사탄의 승리 같지만, 그 속에는 '십자가와 죽음'의 비밀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40일 후면 망하는 12만의 생명 때문에 하나님은 그를 큰 물고기 뱃속에 집어넣어 니느웨의 바닷가에 뱉어 놓게 하셨습니다. 당시의 여건상 물고기만큼 바른 배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직접 선교하지 않으십니다. 특별한 사람을 불러 세우시고 그들로 하여금 가게 하십니다. 곧 먼저 된 사람들이 가지 않으면 생명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먼저 믿는 자는 누구든지 가야합니다.

1) 계시록 22:30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는 말씀과 마태복음 28:18-20의 말씀에 진정으로 순종하는 길은 선교하는 길입니다. 이 말슴을 통해 모든 교회와 성도는 복음이 땅 끝까지 속히 전해져야 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은 지금 당장이라도 오시고 싶어 하신다고 표현한다고 해도 지나친 과장은 아닐 것입니다. 주님은 분명히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면, 그 때에 다시 오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 성경이 보여주는 복음 전파의 마지막 땅 끝은 이스라엘, 곧 예루살렘입니다. 21세기에 일어나는 여러 세계정세는 이스라엘 선교(Hidden People)의 때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중동사태가 단순한 테러와의 전쟁만은 아닙니다. 그 혼란과 불안 속에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분명한 섬리가 있는 것을 우리는 발견해야 합니다.

외형을 보시는 분이 아니라 내면, 곧 마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오늘도 선교하기를 기다리십니다.

 

3. 선교와 단기선교의 관계

선교학자들은 그 동안 선교를 수행하기 위한 모든 수단(Projects, 방법)을 선교와는 엄밀하게 구분해서 사용해 왔습니다. 선교 수행을 위한 방법에는 복음 전파를 위한 모든 행동과 단체들을 일괄하는 사역이 포함됩니다. 선교를 위한 수단이라 함음 '복음', 그 자체의 전파를 위해 행하는 모든 행위나 사역을 종합적으로 의미합니다. 곧 여기에는 본부 행정 사역을 비롯하여 현장에서의 병원사역, 학원사역, 농업사역 등 복음의 효과를 위한 모든 계획과 활동이 포함되며, 엄밀한 의미에서 요사이 많은 교회와 단체가 부르짖는 "단기 선교 사역"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기선교사역을 통해 일선 선교사들이 힘을 얻고, 그들의 사역에 큰 활력소가 제공되어지며, 현지 교회가 세워지는 일들이 일차적으로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단기선교사역을 통해 많은 새로운 선교 헌신자들이 발굴되어지고, 교회와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선교에 동참하는 도전이 일어난다면 이 시대에 단기 선교라는 방법을 일으시키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이 되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