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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예림의집 2008. 10. 13. 07:50

아가서(Song of Solomon)

 

아가는 비유와 동약적인 이미지가 풍부한 솔로몬의 사랑 노래이다. 아가서는 솔로몬 왕이 포도원을 지키는 한 여인에게 구애하여 결혼하는 것을 묘사하고 있으며, 결혼으로 맺어진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세 명의 주인공, 즉 신부, 왕, 합창단(예루살렘의 딸들)이 등장하는 드라마의 장면들처럼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첫 구절 때문에, "노래 중의 노래"(Song of Song)와 "솔로몬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다. 라팅어 번역본은 이 책을 "노래들"이라는 뜻의 칸티클레스(Canticles)라고 불렀다.

 

● 저자

어떤 사람들은 이 책을 솔로몬이 썼다는 것을 부정하고, 1정의 "솔로몬의"라는 구절을 그가 이 책을 지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에게 봉헌되었다는 의미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전통적으로 솔로몬의 저작으로 알려졌다. 만약 솔로몬이 저자라면, 아가는 그가 지었다고 알려진 1,005개의 모래 중 하나이다(왕상 4:32)

 

● 기록 연대

솔로몬이 저자라면, 이 책은 B.B 10세기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유대의 전승은 이 책이 솔로몬 통치 초기, 즉 정치적 방편이자 관능적인 탐닉을 위해 과도하게 처첩을 늘리기 전에 기록되었다고 생각한다(참고. 6:8). 솔로몬의 저작이라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책의 일부 히브리어 문법 구조가 그 기원을 비교적 후기 연대로 가리킨다면서, 기록 연대를 포로기 이후로 추정하기도 한다. 정확한 기록 연대가 언제이든 상관 없이, 아가서는 솔로몬 시대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솔로몬 시대의 영광은 이 작품의 상징에 핵심이다.

 

● 주제와 문화적 구조

전도서와 마찬가지로 이 작은 책도 쉽게 개요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이 사용될수 있다. 이 책에는 화자가 갑자기 바뀌는 대목이 많이 있고, 화자가 동일 인물도 아니다. 1장 1절에서 5장 1절까지는 사랑의 시작이라 볼 수 있고, 5장 2절에서 8장 14절까지는 깊어진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

아가서는 셈족(族)의 지혜 문학 유형이며, 이는 잠언과 여러 방면에서 유사하다. 대부분의 희브리 시가 그런 것처럼, 아가서도 가까운 문맥 안에서 하나의 생각을 서술하고 재서술 하는 대구법이 특징이다. 아가서의 핵심 이미지는 포도주, 정원, 입맞춤, 다양한 향기와 과일인데, 이런 것들은 교외나 정원생활의 모습니다. 특별한 점은, 이 책에 하나님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아가서의 목적과 문학 형태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되어 왔고, 세가지 기본적인 접근 방식으로 분류되었다. 비유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또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묘사하는 시로 이해된다. 각각의 세부 묘사는 깊어지는 영적 진리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형론(豫形論)적 관점은 역사적인 근원을 인정하는 점과 부수적인 모든 내용이 아니라 주요한 요점에서만 유비(類比)를 찾는다는 점에서 비유적 관점과 다르다. 예형론적 관점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인정하지만, 이를 넘어서 더 고상한 하나님의 유비를 생각하고, 더 중요한 영적인 의미를 추구한다. 문학적 관점은 겉으로 보이는 노래의 내용을 가치 있게 다룬다. 문학적 관점을 취하는 사람 중 일부는 이 시가 영적인 가르침이나 신학적인 내용은 없이 기껏해야 인간의 낭만적 사랑을 표현하는 세속적인 사랑 노래일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문학적 해석이라고 해서 아가서가 영적인 묘사나 적용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 시는 또 결혼한 사람들의 이상적인 사랑의 관계를 묘사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육체적인 부분에서 남편과 아내의 사랑을 표현한 것으로 하나님의 결혼 신학을 제시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