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동역자나눔터

교사건축을 위해 기도합시다.

예림의집 2008. 9. 29. 21:44

교사건축을 위해 기도합시다.
  서충원
하나님의 은혜로 교사건축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기초공사가 많이 진척되었음을 보면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교사건축에 서울신학교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교사 건축을 바라보는 시각은 이 교사건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과 그분이 이 대역사를 통해서 무엇인가 하시려 한다는 것을 알려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소원이나 희망보다 그분의 뜻을 이루려 하는 마음을 앞세워야 합니다.
단지 건물만 세워지는 것이 하나님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그 건물 안에 담겨질 우리 자신의 변화라 생각합니다.  우리 자신이 우리의 온전하지 못한 모습들, 우리의 욕심, 자랑, 교만, 염려, 두려움, 이기심을 내려 놓고 그분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바뀌어지는 것이 이 새로운 교사건축과 맞물린 하나님의 뜻이라 여겨집니다. 우리에게 건물이 없는 것이 우리의 약점으로 여겨지지만 보다 더 크게 문제삼아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이 주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너무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물들어 있고 주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주님의 교회로 아름다운 사람들의 공동체로 세워지는 것은 교사건축의 시기에 주님이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는 뜻이라 여겨집니다.
사실상 교사건축에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교사를 건축할 능력이 없습니다. 교사건축에 드는 재정에 비해 우리가 현재 가진 것은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의 약함이 강함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약하기에 주님을 의지할 수 있고 주님이 우리에게 그 능력을 나타내실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성경과 교회의 역사는 약한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그분의 능력을 나타내신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님이 오늘도 우리의 약함을 사용하시고 이것을 계기로 역사하실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재정이 확보하고 있지 못한 현실에 직면하여 오히려 하나님께 기대를 품게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믿음일 것입니다. 그분이 움직이시는 것은 전적으로 믿음을 통해서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어떤 능력도 없습니다. 우리가 현실만 보고 낙심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또 현실적인 방안만을 구한다면 하나님은 그분의 손을 펼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분이 일하셔야 합니다. 그분이 사람들을 움직이고 그분이 돈을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가 이제까지의 불신앙과 염려과 소망없는 자세를 돌이켜서 그분의 은혜와 능력을 신뢰하면서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통해서 그분의 역사를 이뤄가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은 돈이고 후원금이지만 주님편에서 보자면 우리의 믿음이 보다 절실합니다. 우리가 그분의 생각과 하나되지 않은 채 그분의 일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제까지의 불신앙에서 돌이켜 그분의 능력을 구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전혀 다른 놀라운 방식으로 우리 상황을 이끄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능력이 어떻게 나타날지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분이 우리에게 어떻게 역사하실 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분에게는 모든 것이 풍부하고 그분은 그를 사랑하고 그를 신뢰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교사건축보다 더 큰 축복이 주님께 예비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현실 가운데 일하시는 기적들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우리의 교사건축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신실하신 분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길 소망합니다. 성경에 역사하셨고 많은 신실한 종들과 교회에 일하신 하나님이 우리 서울신학교에 함께 계심을 보여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운행하심이 분명하게 드러날 때 우리는 이것을 계기로 더욱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고 더 큰 축복과 은혜를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역사적인 시점에 있음에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이 역사적인 과제를 부여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이 역사적인 주님의 일에 함께 동역하기 바랍니다. 그분과 함께 동역하는 것만큼 복된 일을 없을 것입니다. 저는 학우들 동문들 뿐 아니라 많은 주의 성도들이 이 역사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자신의 일이 아니라 위대하신 주님의 일에 동참하는 영광을 누리기 바랍니다.
우리의 동역의 최우선은 기도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이 움직이기 시작하실 것입니다. 교사건축을 위한 기도에 더욱 열정적으로 소망을 갖고 기도하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지난 화요일에 기도회를 시작하고서 많은 학우들이 참석한 것에 감사드리고 큰 기대를 갖게 됩니다.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 동문들도 기도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합시다. 소망으로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