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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금 고향의 들녁엔 가을이 한창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예림의집 2008. 9. 27. 11:38

산딸기 잎새는 벌써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조록 싸리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이 가을이 한참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참취잎새에 벌레가 그리다가 만것같은데 벌레는 보이지 않고
요렇게 하트 모양을 반만 그리다가
어디론가 마실을 간 모양입니다
어쩌면 연인과 사랑에 빠져서 여행을 갔는지도~~?~~

자연의 신비로움에 한참을 바라보다가 웃음지었습니다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요상하게 생긴 벌한마리가 마타리 꽃위에서
식사를 즐기느라 객이 쳐다봐도 상관도 하지 않습니다

멀리 지리산을 조망하면서 이 바위위에 앉아서 차고간 김밥 몇줄에
막걸리도 한잔하고
이마의 땀방울을 잠깐 식히면서 휴식을 즐겼습니다
제일 멀리보이는 산이 지리산 천왕봉입니다

산초나무는 아직 열매가 다 익지않아 채취는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이넘이 감기에 그리좋다는 삽주(백출/창출)입니다
약효만 좋은줄 알았더니 꽃도 한인물 하지요~^^*

야생 산밤은 아직 영글지를 않았습니다 이정도 크기면 다 자란듯 보이는데~~
다음번엔 다람쥐가 다주워가기 전에 한웅큼이라도 주워와야겠습니다

이름모를 나비 한마리는 식사를 즐기느라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꽃이름이 쥐오줌풀꽃이라는데 냄새는 아주 향긋하였습니다

하산길에 만난 산중의 천수답에도 어느새 풍년의 물결이 일고 있었습니다
주말 바쁘시고 답답하실때 몇시간만이라도 김밥몇줄 싸들고 산과 들로 떠나보세요~
오감이 즐거운 풍요로운 가을이 당신의 눈길과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