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이 있는, 참사랑교회 유치부 성경학교
천성권/청년회원
천사들이 참사랑교회에 왔다.
주일 오전 10시 40분이면 천사들이 참사랑교회에 하나둘씩 모인다. 새침데기 민표부터 태클쟁이 평안, 공주 고은, 의젓한 예훈.예찬 형제, 살인미소 주영, 말썽꾸러기 승빈, 까칠한 은헤, 막내 인상파 예겸이... 참사랑교회 천사들이다.9이런 천사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원수가 따로 없다고 주장한다.)
지난 8월 27일부터 이틀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 이라는 주제로 성경학교가 다양한 행사로 진행되었다. 조유미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천사처럼 웃고, 뛰고, 찬양하며 율동을 한다. '열매' 찬양을 부르면서 목이 터져라 '많이 많이'를 외치는 모습이 꼭 먹이를 달라고 아기 새 같다.
오늘 말씀은 <룻 이야기>, 평신도 사역자인 김은영 집사님이 예쁜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말씀을 전한다. 하지만 우리 천사들은 나오미의 아들이 죽은 것보다는 먹을 것이 떨어졌다는 부분에 더욱 슬퍼했다.
엄마와 함께 먹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과자로 만든 집짓기를 했다. 쿠키로 만든 지분, 비스킷으로 만든 창문... 처음엔 신기한 모양에 아이들이 집중했지만, 이내 어른들이 더욱 심치해서 아이들에게 '만지지 마!'를 외치는 기현상까지 보였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은 사랑이 넘치는 가정입니다.
대규모 주택 공사가 끝난 후에 이날 행사의 하일라이트인 '세족식'이 진행되었다. 발을 만지는 건지, 씻는 건지 분간하긴 어려웠지만,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세족'을 하는 모습이 방금전 떠들고 돌아다니던 아이와 달리 제법 의젓해 보였다.
그리고 깜짝 이벤트로 본인들을 키우느라 고생하는 어머니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렸다. 기도&부지런상, 구연동화상, 똑똑박사상, 즐거운 엄마상, 고움목소리상, 최고 요리상, 운동상 등 수여된 상의 이름만 들어도 아이들의 동심이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마지막으로 어머니가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이 이어졌다. 아이 몰래 엄마들이 써온 편지에는 사랑이 넘쳐서 결국 눈물이 되었다. 전체 진행을 맡은 조유미 선생님을 "짧지만 정말 알차게 보낸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웃음과 눈물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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