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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예림의집 2008. 9. 6. 07:26

여기 눈보라를 뚫고 꽃피운 한 송이의 설중매가 있구나. 그 꽃은 고난 속에서 피어났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고 고고하다. 그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필자의 아호를 성중매라고 부른다.

 

배고픈 시절, 친구가 먹고 있던 수제비 죽이 먹고 싶어 군침을 흘리고 있을 때 누군가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수제비 죽이나 실컷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었다.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 졸업 후 생필품 가게 배달원과 신발 공장 종업원으로 전전하며 주경야독을 하다보니 라면 사먹을 돈이 없어 찬물로 굶주린 배를 채우고 있을 때 월급 많이 주겟다며 부패 행위를 강요하는 부사장의 철을 거절하다가 회사에서 쫒겨나는 수모를 겼었다.

 

늦은 밤, 하숙집 부엌 귀퉁이에 쭈그리고 앉아 공부를 하고 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전기세 많이 나온다며 불을 꺼버리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7전 8기라는 힘겨운 고전 끝에 마침내 국가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공무원에 임용해서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얻어낸 아이디어로, 공무원 제안상 6회 수상과 효행공무원상, 부패방지 우수공무원상, 베스트 지식인 등으로 선정되어 9차례 정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후에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주경야독으로 공부하여 한국방송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명문대학교인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광고홍보학으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러한 도전 정신은 남보다 앞서가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철밥통으로 불리던 공무원 사회에서 더 이상 도태되지 않으려는 몸부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랬다. 필자가 22년이라는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서 얻어낸 것이 있다면 남들보다 앞서가야 한다는 생각 보다는 내 자신을 먼저 이겨내는 의지력을 길러 내는 것이었다.

 

그동안 23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공직 생활을 해오면서 늘 격무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백일장 참가자에 대한 심사과정이 항상 불공정 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3년이란 오랜 연구를 통하여 "온라인 백일장 시스템"을 창안하였고, 특허를 출원한 지 5년 만에 특허청으로부터 발명특허(제10-0682487. '07.2.7)를 얻어냄으로써 세계 최초로 인터넷 백일장 시대를 개척한 주인공이 되었다.

 

이러한 결실로 필자는 (사)학국문학세상의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되었고, 한국 문단의 샛별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정책방송(KTV)에서 필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나의 성공노트'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였고, 야후, 네이버, 다음에서는 화제의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 모두가 힘겨운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마침내 성공을 이루어 낸 것이 감동적으로 다가 왔기 때문이란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필자가 걸어온 성공담을 책으로 출간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1979년대의 배고픈 시절부터 주경야독으로 공부를 하여 친전팔기 만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가 청렴위원회 조사관으로 성공하기까지 겪어야 했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 에세이 "차가운 곳에도 꽃은 핀다(한국문학세상 펴냄)"을 출간하게 되었다.

 

그러자 '한국방송대학 TV' 에서는 필자의 인생을 담은 휴먼에세이 "하면 된다"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위성TV(OUN)로 방솜함으로써 힘들게 공부하는 방송통신대학교 학생들에게 진한 감동과 용기를 주기도 했다. 필자도 한때 주경야곧이 너무나 함들고 고달파서 자포자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어느 수험생의 눈물겨운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것이 곧 성공으로 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랬다. 세상을 살다보면 모든 것이 쉬울 수만은 없다. 그렇지만 지금은 비록 힘들고 고달프더라도 참고 견디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여러분도 필자와 같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진정한 노력과 성공을 기원한다.

 

김영일(한국문화세상 명예 이사장,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