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안산에 사는 14살 입니다. 제 고민은요 오빠가 아빠 때문에 자살을 하고 싶다고 하네요. 오빠는 학교에서 거의 왕따라고 해요. 저희는 엄마와 같이 살지 않아요. 오바가 아빠를 싫어하는 이유 중에 아빠가 돈을 잘 못버셔서 불만이 있는 것 같아요. '옷을 사줬던 것이 중2 때가 마지막이었다.'라는 말도 하더군요. 그래서 오빠를 돕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는데 제 나이에 일할 곳 찾는 게 정말 힘들더군요. 그리고 제가 오빠한테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어요. "오빠 그럼 내가 뭘 도와주면 자살 안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라고 물어보니까 "아빠만 없으면 돼"라고 했어요. "오빠 그럼 내가 엄마한테 보내 줄까?"마로 물어보니까 오빠는 "다 필요 없어 엄마도 우릴 버렸느넫 내가 간다고 신경이나 써 주겠냐? 차라리 죽는게 낫지?"라고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주인집 아저씨 아주머니가 계시는데 4년 전에 아저씨가 3층에서 떨어져서 돌아가셨어요. 1년 전에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요. 제 주변에 죽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데 오빠는 죽고 싶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저는 제 친구들 보다는 살이 좀 있거든요. 아빠는 저한테 "넌, 잠 좀 자지 말아라." 이러시고 "너는 좀 뚱뚱하다고 생각하지 안느냐?"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이런 고통도 괴로운데 오빠는 죽고 싶다는 말을 하니까 일단 오빠의 고통부터 없애주고 싶어요. 제가 오빠한테 무얼 해주면 오빠가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할까요? 정말 미치겠어요. 엄마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6학년 때 마음에 상처가 아직도 잊어지지 않네요. 이런 아팠던 기억을 되돌아 보면 울다가 1시간은 훌쩍 지나가요. 제가 좀 많이 썼죠. 그래도 여기다 쓰니까 마음이 좀 좋네요. 마법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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