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학습 도움이

안녕...

예림의집 2008. 8. 21. 23:42

나 그만할래...

나 너무 아파...

더 갈 수 없을 것 같아...

여기가 내 한계인거 같아...

그래 난 아무것도 아닌거야.

뒤를 돌아보면...

난 여기서 멈춰야해.

 

솔찍히 나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너에게 처절하게 외면당해야 하는 짖을 했던가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어.

이건 사랑이 아닌것 같아.

그래 넌 이미 날 사랑하지 않아.

사랑한다면 이렇게 까지 할 수 없지...

아마도 앞으로도

나 또 실수할꺼야.

그럴때마다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한다면...

차라리 여기서 그냥 멈출래.

 

하나님께 기도했어.

아버지 제발 저를 대려가 달라고...

그곳은 이런 고통 없을테니

죄 많고 부족하고 부끄러운 놈이지만

제발 받아 달라고...

숨쉬기조차 싫어.

또다시 버려진다는 것.

그건 죽기보다 더한 공포로 다가온다.

오랫동안 떠나 있던 불면증이 다시 찾아왔어.

몸은 피곤한데, 잠을 못자...

내 인생을 생각하면 왜이렇게 내가 불쌍하고, 눈물이 나는지...

해피엔딩이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 그만할래

여기까지 버텨온 것만해도 너무 잘한거야.

미안하다.

기다려주지 못해서...

더 기다리다간 죽을것 같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엇는데...

내가 이정도 뿐이야.

미안해...

너무 아프게 해서...

내가 지금 아픈만큼 너도 아팠겟지.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넌 나의 마지막 사랑이야.

가시가 되어 나의 마음을 계속해서 찔러데도

난 널 잊지 못하겠지.

여기서 멈추는게 나의 마지막 배려가 아닐까?

단 한번도 널 행복하게 해 주지 못했던 내가

이제 네 앞에서 사라져 줄께.

영원히...

 

왜 자살하면 천국에 못가는 것일까?

지옥도 지금 이 상황처럼 고통스러울까?

 

 

안녕...

 

2008년 6월 21일 밤 11시 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