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주님 마음속 한 사람

예림의집 2022. 9. 15. 23:49

주님 마음속 한 사람

 

함석현 선생의 <그 사람을 가졌는가>는 내가 참 좋아하는 시입니다. "만 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나는 만 리 길 떠날 때 미안하다는 말도 안 하고 처자를 내맡길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나를 보시며 그런 미더운 마음을 가지실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타락한 이 세상을 구원하신 것처럼, 나도 주님 일에 충성하고 있는지 돌아보았습니다. 나라고 욕심이 없겠습니까? 사람이라면 다 욕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욕심을 이룬대도, 주님의 신뢰를 받는 종이 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 주님 마음속의 그 사람이고 싶어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주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세상을 한없이 안타까워하시는 주님이 "회개의 복음을 세상에 전할 기회를 너에게 주마!"라고 하시며 그분의 일을 맡기시는 사람이 바로 "나"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님의 종으로 살 때 느끼는 행복은 너무 커서 다른 욕심은 모두 하찮은 것이 됩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마음속 한 사람이 되는 복을 누리길 소망합니다.(날기새: 힘든 세상에서 천국 살기/ 김동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