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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간구와 축복

예림의집 2021. 10. 12. 21:19

기도와 간구와 축복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구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나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며 이르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시던 것 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고 우리를 떠나지 마시오며 버리지 마시옵고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여 그의 모든 길로 행하게 하시오며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 여호와 앞에서 내가 간구한 이 말씀이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시옵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아보사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런즉 너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열왕기상 8:54-61).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구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나>(54절). 여기에는 <무릎을 꿇다> <손을 펴 하늘을 향하다> <기도하다> <간구하다> <아뢰다> 등의 솔로몬의 기도하는 자세, 기도하는 모습 등이 다양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뢰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팔랄>은 <호소하다>는 의미 외에도 <중개자로서 행동하다>는 뜻도 담겨있습니다. 따라서 당시 솔로몬의 기도가 백성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이루어진 일종의 중개자로서의 탄원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55-56절). 긴 봉헌기도, 백성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마친 솔로몬이 이제는 백성들에게 축복과 권면의 말씀을 선포하는 장면입니다. 그럼에도 솔로몬의 축복 선언은 그 대상인 백성보다는 오히려 축복의 주체이신 하나님께 대한 기도의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시던 것 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고 우리를 떠나지 마시오며 버리지 마시옵고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여 그의 모든 길로 행하게 하시오며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57-58절). 그렇습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은 역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함께 가주시는 겁니다. 옛날 광야 생활 때 늘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던 것처럼 그렇게 이 시대에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으시고 늘 함께 해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날마다 순간마다 그 하나님의 임재를 몸으로 체험하며 사는 겁니다. 다음으로 솔로몬이 백성들을 위해 빌어준 축복은 하나님의 명령과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며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좇아 사는 것입니다. 부디 내 뜻 내 소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소원, 내 의지나 내 판단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삶이 바로 가장 아름답고 귀한 축복임을 깨닫는 성도들 되시길 빕니다. 

결단과 적용 
-당신은 주님이 늘 당신과 함께 하심을 삶 속에서 체험하십니까? 
-당신은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이 가장 복되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공감하십니까? 
-기도의 계절인 가을입니다. 당신은 삶에 그 어떤 과제보다 기도가 가장 절실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십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솔로몬의 기도하는 모습은 참 진지하고 간절했습니다. 저희도 이 가을에 그렇게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솔로몬은 백성들을 위한 축복마저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원하는 간절한 기도로, 또한 백성들이 늘 하나님의 명령과 계명과 법도와 율법을 지키며 살게 해 달라는 간구로 대신했습니다. 부디 저희도 솔로몬에게서 이런 기도, 형제를 위한 이런 축복을 배우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