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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가일의 기지

예림의집 2021. 1. 24. 08:14

아비가일의 기지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하니라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호젓한 곳을 따라 내려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삼상 25:18-26).

본문 해석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 하니라>(18-19절).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남편과 참 대조적이었습니다. 종들로부터 다윗에게 행한 나발의 처사를 듣고 신속히 상황 판단을 한 후 이렇게 남편에게 알리지도 않고 사태 수습에 나선 것입니다.  
나발은 오만하고 어리석고 무모했지만 아내 아비가일은 아름답고 지혜롭고 순발력이 뛰어났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성정을 알았기에 그 일을 홀로 결정하고 신속히 결행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이미 마음이 몹시 상해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21절)하며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22절)를 다 죽일 것이라며 맹세까지 한 터였습니다. 
산길 <호젓한 곳>(20절)에서 다윗이 아비가일을 만납니다.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며>(23절) 사죄를 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남편 나발은 불량한 사람이니 개의치 말고 자기가 가지고 온 예물을 받아 달라고 간곡히 부탁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나발의 무지와 무례는 하나님이 친히 징계하실 것이므로 그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제발 분노를 거두어 달라고 당부합니다 . 
진정어린 아비가일의 그 말이 다윗의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말에 다윗의 마음이 다시금 평온을 되찾은 것입니다.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33절). 이런 찬사가 없습니다. <아비가일>이란 <내 아버지가 기뻐하신다>는 뜻의 이름입니다. 그녀의 지혜로운 중보와 기지가 나발과 그의 온 집안을 살리고 구했을 뿐 아니라 분노에 휩싸인 다윗의 보복도 막으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결단과 적용 
-아비가일이 다윗 일행을 위해 급히 준비한 여섯 종류의 먹거리를 적어 보십시오. 
-당신이 생각하는 아비가일의 가장 돋보이는 지혜는 어떤 것입니까? 
-아비가일과 나발 부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어떻게 나발 같은 사람에게 아비가일처럼 아름답고 지혜로운 아내가 있었는지 참 신기합니다. 나발은 어리석고 미련하고 탐욕스러웠지만 그의 아내 아비가일은 현명했고, 바른 결단을 즉각 행동에 옮길 줄 아는 실천적인 여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겸손했고, 남을 설득할 줄 아는 진정성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을 감동시켰고, 가정의 큰 화도 막았습니다. 아비가일에게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지혜를 배우고 결단을 배우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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