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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그리고 마음대로 하라

예림의집 2020. 11. 30. 21:26

사랑하라 그리고 마음대로 하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그대 원하는 대로 하십시오.” -아우구스티누스 저(著) 최익철 역(譯) 《요한 서간 강해》(분도출판사, 32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거룩한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는 성경 전체의 주제를 ‘사랑’이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사랑’이라는 해석의 열쇠로 성경을 읽을 때 가장 올바른 해석을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함축적인 말을 하였습니다.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그대 원하는 대로 하십시오!(Love and then what you will, do!  Dilige, et quod vis fac!) ‘사랑’ 이 얼마나 고귀하고, 충분한 지, 사랑하면 원하는 대로 살아도 된다고 할 정도겠습니까. 

이와 비슷한 말로 하나님은 바울 사도를 통 해서 사랑을 가리켜 ‘율법의 완성’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로마서 13:10b). 여기서 ‘완성’이라는 헬라어 원어는 ‘프레로마’로서 ‘충만’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요 충만입니다. 즉 사랑은 율법의 요구를 충만하게 채울 수 있는 유일한 내용입니다. 다시 말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면 ‘하라’는 율법과 ‘하지 말라’는 율법을 저절로 이루게 됩니다. 반대로 사랑이 없으면 아무리 멋진 삶을 사는 것 같더라도 울리는 꽹과리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