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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대신 재난

예림의집 2020. 10. 14. 18:43

복 대신 재난

 

"예레미야가 남녀 모든 무리 곧 이 말로 대답하는 모든 백성에게 일러 이르되 너희가 너희 선조와 너희 왕들과 고관들과 유다 땅 백성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분향한 일을 여호와께서 기억하셨고 그의 마음에 떠오른 것이 아닌가 여호와께서 너희 악행과 가증한 행위를 더 참을 수 없으셨으므로 너희 땅이 오늘과 같이 황폐하며 놀램과 저줏거리가 되어 주민이 없게 되었나니 너희가 분향하여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며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율법과 법규와 여러 증거대로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재난이 오늘과 같이 너희에게 일어났느니라 예레미야가 다시 모든 백성과 모든 여인에게 말하되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 사람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와 너희 아내들이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이루려 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서원한 대로 반드시 이행하여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리리라 하였은즉 너희 서원을 성취하며 너희 서원을 이행하라 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 사람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나의 큰 이름으로 맹세하였은즉 애굽 온 땅에 사는 유다 사람들의 입에서 다시는 내 이름을 부르며 주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는 자가 없으리라 보라 내가 깨어 있어 그들에게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니 애굽 땅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이 칼과 기근에 망하여 멸절되리라 그런즉 칼을 피한 소수의 사람이 애굽 땅에서 나와 유다 땅으로 돌아오리니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사는 유다의 모든 남은 자가 내 말과 그들의 말 가운데서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알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이 곳에서 너희를 벌할 표징이 이것이라 내가 너희에게 재난을 내리리라 한 말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그것으로 알게 하리라 보라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을 그의 원수 곧 그의 생명을 찾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넘긴 것 같이 애굽의 바로 호브라 왕을 그의 원수들 곧 그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넘겨 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예레미야 44:20-3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과 전쟁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보면 그렇게 서러 사랑하여 없으면 못 살 것 같던 부부가 서로 또는 한쪽의 잘못으로 인하여 관계가 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관계가 깨어질 뿐만 아니라 서로 원수처럼 되어 버리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마치 깨어진 부부와 같이 하나님과 유대 백성이 서로 등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애굽으로 피난 간 이 무리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하늘의 여왕”을 섬기겠노라고 서원까지 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재난을 내리시겠다고 하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우상숭배가 얼마나 큰 죄인지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재난이 임한 이유(20-23절).

재난은 악행에 따르는 보응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큰 악행은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만성적인 죄악을 분명히 아셨습니다. 그들은 정말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그들의 조상들은 40년 광야에서, 사사 시대에, 왕들의 범죄를 끊임없이 저질렀습니다. 그로 인해 완전히 멸망해버린 지금도 그들은 조상들의 죄악을 답습했으며 이제는 절대로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겠다고 합니다. 하나님과의 완전한 결별을 선언한 것이지요. 하나님은 오래 참으심으로 심판을 유보하셨습니다. 저의 처지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하나님이시기에 가능하신 오래 참으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다림과 사랑을 외면한 채 지속적이고 의지적으로 우상을 따르면 징계를 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악행과 가증한 행위를 그치게 하는 사랑의 채찍입니다. 택하신 백성이 징계와 고난으로 세상에 조롱거리가 될지라도 그분께로 돌이키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입니다. 끝없는 기다림에도 죄악을 멈추지 않는 백성에게 임한 결말은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입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 없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복 대신 재난(24-30절).

하나님은 의지적이고 지속적인 우상 숭배에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애굽에 내려간 백성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리겠다고 서원까지 했습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은 쉽게 파기해 버리고 하늘의 여왕이 복과 필요를 채운다고 하며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분의 큰 이름을 걸고 재난을 맹세하십니다. 원래 그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끊임없는 불순종과 우상숭배의 결과로 재난을 선고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재난의 증표로 유다 시드기야 왕을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게 넘기셨듯, 애굽 호브라 왕도 원수의 손에 붙이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애굽의 바로인 호브라 왕"(30절)은 애굽 제23왕조의 4대 왕으로 19년 동안 애굽을 다스렸습니다. 원수들의 손에 죽게 될 것이라는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왕족 아마시스와의 내전에서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의 말 가운데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증명됩니다. 우상이나 세상을 따르는 신념이나 주장은 모두 헛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습니다. 바로 복과 재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을 것이요, 끊임없이 하나님을 거부하면 결국 재난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단호히 결단하고 내려놓을 헛된 우상이나 신념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오래 인내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저들처럼 끝끝내 하나님을 멀리하다 멸망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 안에 있는 헛된 우상과 신념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 따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