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 인과 인류의 심판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요한계시록 6:12-17).
요한계시록은 ‘일곱 인의 계시’, ‘일곱 나팔의 계시’, ‘일곱 대접의 계시’, ‘세 화의 계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의 계시’는 요한계시록 6장에만 나오는 종말 계시의 총론이 됩니다. ‘나팔의 계시’는 8장 이후부터 나오는데 이 나팔은 첫째 인부터 여섯째 인까지의 총론적인 계시를 환난의 모습으로 다시 보여 주시는 계시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다섯째 인의 개봉으로 ‘핏값의 신원’에 대한 순교자들의 호소를 들었습니다. 이 순교 성도들의 호소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 까지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 후, 그들의 동무 종들이 11장에 등장하여 짐승에 의해 순교를 당하므로 피 값을 신원하실 수 있는 순교자의 수효가 모두 채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순교자의 피 값에 대한 신원의 응답을 내리실 차례가 된 것입니다.
1. 여섯째 인을 떼시다
이제 드디어 여섯째 인을 떼실 순서가 되었습니다. 여섯째 인은 ‘일곱째 대접 심판’을 가리키며 여섯 번째 대접 심판은 주님의 재림 사건입니다. 이 주님의 재림 직후에 다시 말하면 주님이 재림하시어 아마겟돈에서 짐승과 그의 군대를 섬멸하신 후, 공중으로 휴거 된 지상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공중에서 모임을 가질 때, 이 지상에 내려지는 불의 심판이 일곱째 대접 심판입니다. 일곱째 대접 심판이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2. 인류의 마지막 심판
두 증인들이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을 마치고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더불어 싸우는 전쟁에서 죽임을 당하므로 순교자의 수효가 채워졌습니다. 제단 아래에서 하나님께 자신들의 피 값에 대한 신원을 호소한 순교자들에게 약속하시기를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는 말씀에서 환난 중에 순교할 성도들의 수효가 채워져야 순교자들의 피 값을 신원하시는 마지막 심판을 내리실 것이라고 하신 그 심판을 내리실 때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 양의 신부들이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이들 신부들은 지상에서 함께 공중으로 이끌어 올리심을 받는 휴거 된 장소에서 만나게 되며 그곳에서 모든 성도들이 재림하신 주님을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하늘로 끌어올리시는 목적은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리실 일곱째 대접 심판에서 이들을 건져내시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3. 인류의 마지막 심판
이제 여섯째 인을 떼실 차례가 되었습니다. 곧 일곱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으실 시기가 된 것입니다. 이 심판으로 이 지상에 살아남아 있던 모든 인류들이 최종적인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므로 오른손이나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은 모든 인류들이 이 여섯째 인으로 펼쳐지는 일곱째 대접 심판으로 멸망을 받게 되며 이후에는 공중 휴거로 하늘로 올리우심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세워진 새로운 나라,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가 이 땅 위에 전개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섯째 인을 떼실 때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첫째 큰 지진이 난다고 하셨습니다. 이 지진에 대하여 계 16:17절 이하에서 자세히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일곱째가 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가로되 되었다 하니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이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어찌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로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된다’고 했습니다. 총담이란 산양이나 약대 털로 짠 검은 천을 말합니다. 이 말은 큰 지진의 여파로 지구가 폭발할 때 생기는 화산진(火山塵)이 대기권으로 확산되면서 온 세상이 혼탁해진 현상을 표현한 것입니다.
다음에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늘의 별들이 땅에 떨어진다는 말은 그처럼 보였다는 표현입니다. 다음에 ‘하늘이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 운다’고 했습니다. 하늘이 말린다는 말은 이 같은 천재지변으로 말미암아 나타난 현상을 말합니다.
다음 본문 15절 이하에서는 이 같은 지구의 최종적인 심판의 날에 있을 인류의 애통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 모습은 지구 최후의 날을 맞은 모든 인류들의 애통하는 모습으로 계시록 18장을 축소시킨 것입니다. 땅의 임금들, 왕족들, 장군들, 부자들, 강한 자들, 각 종과 자주자 등의 계층은 전 인류를 포함시킨 것으로 이들이 이 같은 심판 날에 피신할 곳이 없어 심판의 두려움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결론
여러분, 이 세상에는 이 같은 인류 최후의 날이 머지않아 반드시 옵니다. 이 날에 주의 재림을 준비하지 못한 모든 인류는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거역한 응분의 보응을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날에 과연 어느 곳에서 여러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까? 여러분의 모습이 불붙는 지상에서가 아니라 공중으로 휴거 되어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는 그 영광스러운 무리 중에 포함되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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