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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인과 순교자들의 간구

예림의집 2020. 8. 13. 16:51

다섯째 인과 순교자들의 간구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요한계시록 6:9-11).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넷째 인까지의 사건을 통해서 종말에 등장할 네 말의 계시에 대한 말씀을 배웠습니다. 붉은 말은 전쟁을, 검은 말은 기근을, 청황색 말은 세상에 무서운 재앙을 가져오는 짐승임을 알았습니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하나님의 보좌 제단 아래서 하나님께 큰 소리로 간구하는 순교자들의 기도가 나옵니다.

 

순교 성도의 등장

이제 네 말의 활동이 지나자 주님이 다섯째 인을 떼시면서, 종말 계시는 하늘 보좌로 옮겨지면서 새롭게 전개되는 것입니다. 요한은 하늘에 있는 제단 아래 엎드려 피맺힌 간구를 드리는 순교자들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여기 나오는 순교자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성경적 고찰이 필요합니다. 7년 환난 중에 나오는 순교자가 있습니다. 이들에 대하여 계 11:7절에서 두 증인의 순교로 나옵니다. 

이들 두 증인은 적그리스도와의 전쟁으로 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주의 종들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나오는 순교자들은 두 증인의 순교자가 나오기 이전에 이미 순교한 성도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11절에서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는 말씀에서 그런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요한은 이처럼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의 영혼들이 제단 아래서 하나님께 아뢰는 모습의 계시를 본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 순교자들은 제단 아래서 간절하고 긴급한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 기도의 제목은 자신들이 흘린 피에 대한 신원을 호소한 것입니다.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하는 간구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동무 종들의 순교

제단 아래서 간구하는 순교자들의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이 내려졌습니다. 그 응답은 이러했습니다.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각각 흰 두루마기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아직 잠깐 동안 쉬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로는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잠깐 쉬라’고 하신 말씀은 천국에 있는 성도들의 생활상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쉰다는 말은 영적인 수면(睡眠)을 의미하는 말이 아닙니다. 지금 이들 순교자들은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주신 응답의 말씀 중에서 또 다른 순교자의 수효가 채워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 순교자의 무리를 두 종류로 구별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제단 아래서 간구하고 있는 순교자의 무리는 7년 환난 전에 순교한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은 이들과는 달리 7년 환난 중에 순교할 하나님의 종들로 이들의 수효가 채워져야 순교자들의 피 값에 대한 하나님이 최종적인 심판이 이 땅 위에 내려진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들은 누구인 것입니까? 요한계시록에는 환난 중에 순교할 성도들로 두 증인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는 이 두 증인이 계 11:10절에서 ‘두 선지자’라고 지칭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하나님의 교회에서 선별된 하나님의 종들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들은 또한 영적 이스라엘 중에서 뽑아낸 144,000명의 하나님의 종들과 같은 무리입니다(계 7:3-4). 이들이 바로 그 수효를 채워져야 할 남은 순교자들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이 계 11장에서 적그리스도에 의해 순교 당한 하나님의 종들로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를 채우는 자들’입니다. 7년 환난 중에 순교할 이들은 이처럼 두 증인들을 가리킨 것입니다. 이들은 첫째 부활의 영광의 상급을 받고 주의 재림 때 하늘 군대로 아마겟돈에 내려와 적그리스도의 군사들을 섬멸할 것이며 곧 이루어질 그리스도의 왕국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단 아래서 호소하는 순교자들의 간구에 이들 순교자들의 수효가 채워질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계 11장에서 이들의 순교자의 수효가 채워지면서 곧 후 3년 반에 이르게 되고 붉은 말의 활동으로 들어가면서 순교 성도들의 피 값을 신원하시는 심판이 둘째 화의 재앙으로부터 내려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결론

과연 이들 두 증인들이 순교하게 되면서부터 이 땅 위에는 둘째 화가 임하게 되고 후 3년 반에 들어서면서부터 순교자들의 피 값을 갚아 주시는 하나님의 신원의 역사가 최후 심판으로 내려집니다. 이처럼 종말에 주의 재림을 전후한 순교자들의 등장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들은 전 3년 반 동안 회개의 복음을 외치다가 그들의 사역이 끝나는 1260일 후에 적그리스도에 의해 순교하게 됩니다. 이들의 순교와 함께 이 땅 위에는 무서운 대환난이 쏟아져 내릴 것입니다. 우리는 그날을 대비하는 생활로 흰옷을 입고 신랑을 기다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