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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생명과 구원의 말씀

예림의집 2020. 8. 6. 08:12

성경은 생명과 구원의 말씀

 

국악사양성소(현 국립국악고등학교) 2학년 때의 일입니다. 성적이 엉망이라 늘 꼴찌를 일삼았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는 난감한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노방 전도를 나온 전도사님이 준 전도지 한 장이 내 삶을 통째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16). 이 말씀이 나를 절망에서 건져 구원이 길로 인도했습니다.

 

내 길을 여호와께 맡기다

주일에 교회에 갔습니다. 성도들은 반갑게 환영해 주었고 나는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며 하나님 말씀과 기도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말씀과 기도를 내 삶의 나침판이요 안내자로 삼기로 했습니다. 성경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자 내 삶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망이 전혀 없던 삶에 꿈이 들어왔습니다. 비참하던 인생에 빛이 들었습니다. 기쁨과 감도잉 넘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 기쁨의 원동력으로 성경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교회의 모든 예배에도 참석했는데 심지어 철야 기도까지 참석했습니다. 하나님을 대면하기 위해 산 기도를 다니기도 했습니다.

젊은 날의 나를 사로잡은 말씀은 시편 37편 5절이었습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이 말씀을 마음 판에 새겼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 가진 꿈은 이런 것들입니다. "책을 내 키만큼 쓸 것이다. 강의를 만 번 이상하고 싶다. 세계 여행을 하고 싶다." 하나님은 내가 기도했던 것들을 다 이루어 주셨습니다. 정말로 그 모든 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닙니다.

나는 주의 은혜와 사랑을 시로 써서 시인이 되었습니다. 평생 16,000편가량의 시를 썼는데 그중 기도문이 3,000여 편입니다. 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서 영감을 얻는 시가 1,000편이 넘습니다. 성경 속에서 모든 것이 나옵니다. 성경은 생각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고 끝없는 영감을 줍니다. 시뿐 만이 아닙니다.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 강의는 모두 성경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69세가 되어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내 인생은 시편 23편 1절의 말씀과 같이 되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고 하나님은 내 인생을 통해 분명한 응답을 주셨습니다. 현대 사회는 자꾸만 물질 만능으로 흐르고 불신이 팽배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이십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분의 도우심을 바라며 오직 말씀, 오직 예수, 오직 기도의 신앙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앞으로도 나는 생명 다하는 날까지 이런 하나님 마음을 담은 시를 쓰고 하나님 마음을 전하는 강의를 할 것입니다. 직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어디서든 그리스도를 높이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것이 내 사명이며 삶의 기쁨입니다. 내 삶이 끝까지 예수님만 전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원합니다.

 

탓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지니..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세상 명예와 권세는 한순간이며 헛되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받았으니, 아버지 하나님의 자녀답게 복음 전하는 삶이 가장 가치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하나님께 구하는 것, 말씀을 의지해 기도하는 것은 반드시 다 들어주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품고 간구하는 음성에 응답하시는 분이며 자녀의 필요를 채우시고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니 자신의 나약함을 탓하지 마십시오! 연약함을 탓하지 마십시오! 부족함을 탓하지 마십시오! 연약하고 부족해도 그런 나를 하나님이 붙잡아 주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진실하게 기도하지 않으니 불평이 끊이지 않고, 말씀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니 실망하고 좌절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임을 기억하십시오. 사람을 의지하면 넘어지고 얻지 못한 것에 대해 불평하게 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면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나의 주님은 당신에게도 언제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주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용혜원(유머자신감연구원 원장.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