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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보좌

예림의집 2020. 6. 24. 19:19

하나님의 보좌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요한계시록 4:1-3) 

 

요한계시록 4장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장차 될 일에 대하여 계획하고 집행하는 총사령부가 되는 곳입니다. 앞으로 인류의 종말에 적그리스도가 등장합니다. 큰 환난이 옵니다. 이 세상이 심판을 받고 새로운 그리스도의 왕국이 세워집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들이 어떤 특정한 국가나 통치자에 의하여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계시록 4장에 등장하는 하늘의 총사령부에서 계획하고 성취된다고 하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늘에 열린 문

지금 사도 요한은 주님이 보내신 천사로부터 이 계시를 받으면서 장차 될 일에 대한 여러 가지 사건의 계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4장 초두에 ‘이 일 후에’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 같은 계시가 지나간 후에 요한이 새로운 다른 계시를 받게 된 상태를 보여 주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일 후에’란 말을 교회 시대가 지나간 후로 주장하고 4장 이후에는 교회가 지상에 존재치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2장과 3장에 계시된 일곱 교회는 교회 시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요한이 주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를 편지로 써서 보낸 아시아 지역의 교회를 말하며 종말론적 의미로서는 종말에 존재하는 모든 하나님의 교회들이 그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요한은 하늘에 열린 문을 보았습니다. 이것은 하늘 문이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 하늘 문은 육신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적 눈을 열어 주신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문입니다. 사도 요한은 새로운 계시를 받기 위해 이 열린 문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은 언제나 열려 있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이 문에 대하여 몇 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요 10:1절 말씀을 보면 구원의 문이 있습니다. 말 3:10절 말씀에는 ‘하늘 문’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문은 우리의 창고에 하늘에서 재물을 채워 주시는 문입니다.

다음에 예수님을 모시는 ‘마음의 문’이 있습니다. 이 문이 닫혀 있는 사람은 예수님을 모실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하여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닫힌 마음의 문을 여는 비결은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일입니다. 

요한에게 열린 문은 앞으로 이 땅 위에 임할 심판 날의 이상을 보여 주신 ‘계시의 문’입니다. 요한은 나팔 소리와 같은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 음성은 주님이 요한에게 들려주신 음성으로 주님은 요한에게 ‘이리로 올라오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왜 주님은 요한에게 ‘이리로 올라오라’고 하신 것입니까? 주님은 요한에게 이후에 새롭게 전개될 새로운 계시를 보여 주시기 위한 장소로 옮기시기 위해 ‘이리로 올라오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좌의 광경

요한은 하늘에 열린 문을 보고 그곳으로부터 ‘이리로 올라오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요한은 이 음성을 듣고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라 고 말씀 해 주고 있습니다. 요한에게 나타난 일은 다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요한이 ‘곧 성령에 감동하였다’는 말은 요한이 곧 말씀 안에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성령에 감동한 요한은 새롭게 옮겨진 계시의 장소에서 하늘에 베풀어진 보좌의 놀라운 광경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보좌만 본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앉아 계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분명히 하늘에 보좌와 그 보좌에 앉으신 이를 보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실체를 본 것이 아니라 보석으로 표현한 하나님의 영광만 그것도 계시로 바라보았을 뿐입니다.

요한이 바라본 하나님은 먼저 벽옥 같은 분으로 묘사되었습니다. 벽옥이란 푸른빛이 나는 빛나는 옥으로 귀한 보석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하나님의 표현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로우심과 그의 말 할 수 없는 영광을 말합니다. 다음에 앉으신 이의 모양이 홍보석 같다고 했습니다. 홍보석은 붉은빛 색깔의 보석으로 이 보석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상징합니다.

다음에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고 했습니다. 무지개는 창 9장에서 홍수 심판 후에 노아에게 주셨던 언약의 증거입니다. 이 같은 하나님의 언약은 계시록 4장에 와서 그 뜻이 분명해졌는데 이 언약은 바로 그리스도의 피로 이루신 하나님의 새 언약을 의미해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언약에 대하여 마 26:27절에서 제자들에게 포도주 잔을 주시면서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주신 무지개 언약은 예수님의 피로 세우실 새 언약에 대한 그림자로서 이 그림자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주님의 피로써 성취된 것입니다. 

 

결론

예수님은 그의 피로써 우리에게 벽옥 같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로움을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이 하나님의 무지개 언약에 들어가게 되므로 하나님의 보좌에 둘린 녹보석의 무지개 언약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좌에 둘려진 무지개는 우리에게 있어서 무한한 위로와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이 녹보석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에게 소망을 두는 사람만이 인류의 종말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에서 건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