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 예배..

임종 예배..

어느 교회 집사가 담임목사를 불러 임종 예배를 드려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목사는 하던 일을 멈추고 급히 가서 임종 예배를 드려주고 권면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집사님, 다른 생각 하지 마시고 예수님 붙들고 천국만 바라보십시오." 그러자 환자가 눈을 부스스 뜨면서 어려운 말문을 열고 하는 말이, "목사님! 제가 예수를 믿으니 천국 가는 것은 사실인데 천국 가면 아무 집사 꼴 보기 싫어서 어떻게 하지요? 걱정되네요." 하더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죽으면서도 갈등을 못 풀고 가니 갈등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필자도 몇십 년 전에 어느 부인이 임종이 가깝다 하여 예배드리러 갔습니다. 예배를 그리면서 "자매님, 예수님 붙들고 천국만 바라보세요."라고 권면하였더니 그가 하는 말이, 그의 남편이 홍 씨 성을 가진 집사님이신데, "저의 남편 홍 집사가 가는 천국 나 안 갑니다."라고 했습니다. 

오랫동안 한 이블 속에서 잠자고 자식들 낳고 부부 인연을 맺어 왔는데 어떻게 그 남편이 가는 천국을 안 가겠다고 합니다! 그것도 죽음을 앞에 두고! 물론 그가 믿음이 없는 연고이겠지만 얼마나 부부간의 갈등이 심하였으면 그렇게 했을까요? 참으로 인간의 갈등은 무서운 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될 수 있으면 화목하라고 권면합니다. 역시 인간관계를 잘 이루는 것이 최대의 성공입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잘 이루어지면 모든 일도 성공적으로 이루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체로 누구나 갈등을 겪으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