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이 되는 삶
대부분의 부모나 교사들의 약점은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가치관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주도적 성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래서 끌려가기보단 끌어가는 것에 익숙합니다. 자기 성향이나 성격 때문이 아닙니다. 가르치는 위치가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 가는 것이죠. 그래서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부담을 갖든지 갖지 않든지 간에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에서 이렇게 말씀하나 봅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야고보서 3:1).
선생 된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착각 중의 하나는 말이 말하면 잘 가르치는 것이라 여기는 것입니다 또한 교사의 열정이라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장 효과적인 가르침이 말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몸으로 배워서 잘 압니다. 그동안 학교에서 수없이 시험을 치며 외우고 외웠던 것들 중에서 오늘까지 남아 있는 것이 얼마나 있는지 세어보면 투자한 시간에 비해 남은 것이 거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행동하고 말하는 습관이 내가 개발한 것이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배운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대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비유로 가르치시기도 하셨지만 가장 강력한 가르침은 직접 본을 보이시는 것임을 아셨기에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자비량 선교를 행한 것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교회 현실을 함께 공유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일에 대한 교인들의 관점을 가르치기 위한 본을 보이기 우함이라는 것을 데살로니가후서 3장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가르침, 순간이 아닌 평생토록 기억되는 가르침은 말이 아닌 삶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연세대학교 소아정신과 의사인 신의진 교수는 그의 책, <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한다.>에서 부모가 행복하지 않은데 자녀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수 없다는 것을 피력했습니다.
주일학교 교사가 신앙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멋진 신앙생활을 하는 것인지 알고서 아는 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것에 아무리 열심을 내어 열정적으로 가르쳐봐야 그 가르침에는 진정성이 ㅇ벗어서 학생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해, 결국에는 교사의 열정적 가르침이 불통의 벽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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