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죠!
샬롬!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엊그제 모(某) 인터넷신문에는, 손님들이 줄 서서 먹어야만 했던 갈빗집이 망하게 된 사연이 실렸습니다. 장사가 잘 되자, 가게 주인 내외는 가게를 종업원들에게 맡기고, 자기들은 골프 치러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자, 손님들이 점점 줄어들게 되었고, 결국은 폐업하고 말았다는 겁니다.
새 아파트로 이사 오기 전에 살던 아파트는 오래된 건물이라서, 주말마다 이 집 저 집에서 보수공사가 벌어지는 바람에, 드릴로 콘크리트 바닥 뚫는 소리가 멈출 날이 없었습니다. 그보다는, 윗집의 부부 싸움이 가장 큰 골칫거리였습니다. 한밤의 적막을 깨고 들려오는 물건 던지는 소리, 귀를 찢는 듯한 고함소리, 아이들의 울음소리….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싶어서 민원이라도 내려고 하니, 아내가 한사코 뜯어말렸습니다.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죠! 이웃끼리 서로 이해하고 넘겨요.” 1년 전 지금의 신축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가장 기뻤던 것은 ‘층간 소음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정은 여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랫집에서 두 마리나 되는 강아지가 24시간 내내 컹컹 짖어대는 소리에 신경이 곤두섰습니다. 이번에도 아내는 “아파트에 살면서 그러려니 해야죠. 우리가 좀 참아요.”하면서, 문제를 제기하려는 저를 말렸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관리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랫집에서 민원이 들어왔는데, 지금 그 댁에서 쿵쿵 뛰는 소리가 들린답니다.”(출처; 샘터, 박춘우)
내가 어떤 피해를 볼 경우, ‘나도 때론 이런 피해를 남에게 줄 수 있겠지!’하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겁니다.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잠언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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