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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福

예림의집 2019. 10. 23. 09:27

진정한 福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진정한 福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설정되면 물질적인 복은 있으나 없으나 별 차이가 없다. 없어도 있는 것처럼, 있어도 없는 것처럼 살 수 있다.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 안에서 그분의 소명을 이루어 가는 사람에게 물질적인 문제는 부차적인 관심일 뿐이다. 그는 '소비'가 아니라 '절제'에서, '축재'가 아니라 '나눔'에서, '풍요'가 아니라 '가난'에서 기쁨을 찾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울이 말한 '자족의 비결'이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립보서 4:12)라는 말은 '있으면 있는 대로 누렸고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았다'라는 뜻이 아니다. 그는 배부름과 풍부에 처한 적도 별로 없지만, 그가 말하는 '풍부에 처하는 비결'은 마음껏 먹고 즐기는 비결이 아니라 욕망을 통제하여 정도 이상을 즐기지 않는 비결을 가리킨다. 

궁핍에 처하여도 짓눌리지 않고 풍부에 처하여도 방종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나? 다음 절(13절)이 대답한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이 말씀은 흔히 오해하듯 주님의 능력을 입으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13절은 12절의 연속이다. 따라서 이 말씀은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궁핍에 짓눌리지 않을 수 있었고 풍부에 처하여도 방종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는 고백이다.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욕망의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했다. 바울은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 주신 은혜로 인해 기뻐했고, 그렇게 살아가는 삶에서 행복을 느꼈다. 인간적으로 가장 고통스러웠을 감옥에서 바울은 가장 큰 기쁨에 겨워 이 편지를 쓰고 있다. 이것은 '돈 쓰는 재미'만 아는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행복의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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