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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뱅이의 운명

예림의집 2019. 1. 28. 08:15

주정뱅이의 운명

 

매일 술만 마시며 지내는 

한 주정뱅이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일그러진 자신의 운명 앞에 앉아 

한숨 쉬며 말했다.

“내 운명이긴 하지만 

아무리 봐도 못생겼구나.

넌 어쩌다가 이렇게 찌그러졌니?”

그러자 운명은 

주정뱅이를 쳐다보며 

한심하다는 듯 말했다.

“아저씨가 술에 취해 

이렇게 깔아뭉개 버렸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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