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면
샬롬! 9월 둘째 주일을 맞이하여 은혜로운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성경에서, 사람을 죽였거나 죽이려다가 미수에 그친 경우, 그 원인은 시기 질투에서 비롯된 거였습니다. 인류 최초 살인사건인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것, 에서가 동생 야곱을 죽이려 한 것, 그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한 것도 시기 질투 때문이었습니다.
신앙심으로 말하면 베드로를 따를 자가 없습니다. 사실, 바울은 예수와 기독교를 탄압했던 사람이고 지성인입니다. 오늘날 베드로 역할을 하실 분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바울의 역할, 곧 해석하거나 분석하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들은 나에게 ‘노아 방주에 모든 생물들이 쌍으로 들어갔다는데, 그게 사실이냐? 홍수 나면 땅에 있는 것을 다 멸한다 했는데, 물고기는 어떻게 된 거냐?’ 이런 식으로 따져 묻는 이들이 있습니다. 전에는, 제가 그런 짓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 있게 답변합니다. ‘그런 게 아니다. 장님 코끼리 만지듯 부분만 보면 절대 코끼리를 알 수 없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일부분이 내게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송두리째 그 예수의 몸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것은 내 살이요, 내 피다.”라고 하신 것은 ‘나를 이해하고, 내 메시지를 이해하라.’는 뜻입니다. 요컨대, 삼위일체(三位一體)의 그 신격(神格)이 나한테로 들어오고, 내가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그것이 내 안에 들어옵니다. 성경 말씀을 조각내서 보면 하나도 믿을 게 없습니다. 하지만, 전체를 읽고 느끼면, 하나하나 아귀가 맞아서 초월적인 영성(靈性)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출처;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요한복음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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