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의 근본 원리

신학의 근본 원리

신학은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추구하는 학문인데, 이 때의 하나님 지식이란 하나님이 창조주와 구속주 되심을 아는 것입니다. 즉 창조주의 엄위와 영광, 그리고 구속주의 구원과 사랑의 큰 역사를 아는 것이 하나님 지식입니다. 그러나 신지식을 얻는 길은 창조주 하나님에게서가 아니라 구속주 하나님에게서 시작합니다. 논리적으로는 창조주 신지식이 앞서나 시간적으로는 구속주 신지식이 선행합니다. 즉 구속주를 믿음으로 그 구속주가 창조주임을 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지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시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가 바로 구속주이면서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압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구속주로 나타내신 하나님이 창조이심을 압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지식의 시작이고 전부입니다. 그리스도가 참 신지식의 표준이며 원리입니다. 따라서 모든 신학의 참과 거짓의 여부는 그리스도에 의해 판정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그가 바로 하나님 지식 자체입니다. 로고스로서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자기객관화요 자기 계시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에게만 참 신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대교와 모하멧교와 같이 그리스도 밖에서 신지식을 구하는 종교는 참 종교가 아닙니다. 

또한 신학의 경우에도 그것이 바른 신학인지의 여부도 구속주이며 하나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에게서 결정됩니다. 구속주이신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우리의 구원임을 인정하는 신학이 바른 신학이요 참 신학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성육신 하신 하나님임을 인정하면 바른 신학이고 성경적인 신학입니다. 따라서 복음을 당대의 언어, 즉 주된 사상에로 번역하는 신학은 신학의 근본 원리인 예수 그리스도를 벗어났으므로 바른 신학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한 신학들은 모두 기독교를 자연주의화하여 그리스도를 방기하고 그리스도를 포기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신학의 원리는 구속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 지식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속주가 창조주요, 창조주가 구속주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학은 철저히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신학하는 자들은 이 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